"나 말이지, 내 힘으로 해보고 싶어."
| 아달헤이드 ‘에이다’ 파빌라 / Adalheid 'Ada' Favilla |
166cm / 55kg / 여성 / 에스피비텐부르크
| 이능력 |
실리온
드디어 신체 변화에도 본격적으로 손을 댔다.
1학년에도 성공한 걸 보면, 처음부터 능력이 그럭저럭 받쳐 준 것이겠지.
| 스킬 |
명령어 : 으랏차!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혼합 마력 / 위력 : 6 / 종류 : 단일
주먹에 마력을 듬뿍 담아 후려갈긴다. 그 뿐인,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공격.
| 성격 |
[응시하는 / 폭우의 여름 / 집요한]
볼 일 있구나. 얘기해 봐!
여전히 팔이 안으로 굽고, 명쾌한 말을 하고, 잘 웃었다. 다만, 사적인 관계를 가졌던 사람이라면 무엇이 달라졌는지 금방 눈치챘겠지. 적어도 더이상 진심으로 어리광을 부리지는 않게 되었고, 인간 관계의 폭이 훨씬 좁아졌다. 공상과 반짝 떠오른 생각 덕에 흥분하지도 않는다. 사교활동에서도 제멋대로 굴지 않는다.
철이 들 줄 알았어. 어른들은 그렇게 말할 테지만..... 종종, 변덕스러운 여름 밤바다처럼 울컥 화내기도 하던데.
할 일은 해야지. 알면서.
공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좀 더 대담하게 행동했고, 날카로워졌으며, 종종 고요해지곤 했다. 원래 굳이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아예 몰두한 일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다. 능력주의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사회적 자본을 중시했고, 거기에서 아예 벗어나려는 양 굴다가도 다른 사람이 판에서 도망치는 건 용납하지 않았다. 격식 있는 식사자리에서 열 종류도 넘는 포크를 능숙히 바꾸는 사람처럼, 판도를 살핀 뒤 카드 하나를 휙 뽑는 게임 참가자처럼.
있잖아, 왜 그런 식으로 말해?
‘그 사람의 의사와 별 관계 없이’ 소중한 사람의 꿈을 대신 이뤄주고 싶었다. 딱히 연연하지는 않았으나, 원하는 것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대로 이루어져야 했다.
그러니까, 그게 당연히 승인되는 세상에서 살아왔다.
지금도 에이다는 실패를 걱정하지 않는다. 딱히 긴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누적된 실패는 확실하게 흔적을 남겼고, 주로 타인을 향한 은근한 통제욕으로 표출되곤 했다.
| 기타&특징 |
유리온실 속 튼튼하고 아름다운 나무에서 자란 연녹색 새 잎이
어째서 겨울을 걱정하겠어?
파빌라 Favilla
평민. 딱히 성을 공유할 필요는 없지만, 대개 공유하는 가풍이 있다.
소규모 금융업으로 시작했으며, 몇몇 루머에도 불구하고 매우 번창한 상태.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결코 배반하지 않으며, 죽더라도 신의를 다한다’는 영업 전통이 있다. 돈을 무엇보다 중시하지만 돈에 고객을 배신하지는 않겠다는 모종의 긍지겠지. 외국에서는 고리대금업자의 긍지라며 조롱하기도 하지만 뭐, 그런 걸 에스피비텐부르크에서 신경이나 쓰나?
에이다의 조부 대부터 본격적으로 번영했으며, 데르세움의 본가는 사치스러우면서 감각적으로 꾸며져 꽃의 저택이라고도 불린다. 가계의 시조부터 좋아하는 예술가를 원조했다고 하며, 현재는 무수한 장인들의 후원처.
가족
떠날 사람은 떠났지. 뭐, 다들 어른이니까...
좋아하는 것
홀로서기 (시도 중.) 장신구 구매 후 어울릴 것 같은 사람에게 선물한 뒤 착용 약속 받기, 강해지기, 독서.
흥미진진함을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 글이 빽빽한, 이론적인 책도 잘 읽는다.
싫어하는 것
유감스럽게도 뻔뻔한 사람, 에이다가 가진 것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 근거 없는 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