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어도 괜찮으니까요..."
| 벨리사 펜튼 / Bellissa Fenton |
131cm / 28kg / 여성 / 웨일란드
고기 (@ fried_do_boo ) 님 지원
별이 뜨지 않은 새벽을 닮은 사람. 별도 뜨지 않은 새벽은 꼭 비라도 올 것처럼 흐리기만 했다. 어린 나이 치고는 눈에 잘 보일 정도로 미인이긴 하지만,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일이 많아 그의 얼굴을 잘 살필 일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항상 우중충한 분위기로 있기 때문에, 첫인상은 좋지 않다. 굽슬거리는 잿빛 머리카락은 단발로 가볍게 정리해 풀고 다닌다. 조금만 관리를 덜 해도 쉽게 부스스해지는 머리카락이므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그를 관리한다. 머리카락이 얇아 햇빛을 받으면 꼭 은빛처럼 빛나기도 한다.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흑안. 전체적으로 공허한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속눈썹이 길고 풍성한 편.
창백해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 옅은 분홍빛으로 상기된 뺨. 자주 울음을 터트리는 탓에 눈가가 항상 붉다. 오른쪽 눈 아래에 세로로 점 두 개가 연속해서 있다. 아카데미 교복은 흐트러지지 않게 잘 챙겨 입고 다닌다.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흰색 장갑을 매일 빠짐없이 착용한다는 것이다. 큰 이유는 없고, 본인의 손이 차갑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목에 하고 다니는 달 모양의 목걸이는 어머니께 받은 선물이다. 131cm의 작은 키. 아직 성장기가 채 오지 않은 모양. 몸의 선이 얇다.
| 이능력 |
알펜
마력을 어둠의 형태로 표현해낸다. 무엇도 투영되지 않는 어둠으로, 여러 모양의 형체로 마력을 응집한다. 현재는 손바닥보다 작은 구의 형태로 여러 개를 만들어 내 상대의 특정 부분을 저격하는 식의 방법으로 이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저격에는 문제가 없으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맞추고 싶은 곳보다 맞추고 싶지 않았던 곳에 구를 던지기 일쑤. 만들어내는 어둠은 크기와 정확도에 따라 생성할 수 있는 개수와 규모가 달라진다.
능력의 활용 범위가 넓은 편이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그에 따라 이능을 보다 잘 다루는 연습을 위해 어둠을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드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원, 네모 등 기본 도형부터 만들고 싶은 모습으로 섬세하게 다루는 방법이다. 원한다면 공격과 방어를 위한 무기 따위의 형태로도 생성할 수 있겠으나, 혼자 연습을 할 때는 이상하게 토끼라든가, 강아지 같은 형체를 만들어낸다. 누가 가까이 오면 깜짝 놀라 그제야 제대로 된 연습을 한다.
| 스킬 |
명령어 : 칼리고 (Caligo)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순수 마력 / 위력 : 5 / 종류 : 단일
어둠을 구의 형태로 여러 개 만들어내 상대를 연달아 빠른 속도로 맞추며 공격한다.(보통 3~4개의 구를 만들어내며 크기는 한 손에 잡히는 정도로 크지 않다.) 상당히 빠른 속도이기 때문에 그에 맞으면 타격이 있는 편이다. 연습에 따라 크기와 위력, 속도 같은 것을 조절할 수도 있겠으나, 아직은 그가 익숙하지 않은지 작은 구의 형태로 응집된 마력을 상대에게 던져 맞추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 성격 |
[ 순종적 겁쟁이 │익숙한 외톨이 │ 천성의 다정함 ]
겁쟁이. 울보. 순 부정적인 단어들만이 모여 벨리사를 표현하고 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사소한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아이. 작은 일에도 곧잘 울음을 터트리곤 해서, 벨리사의 눈가는 매번 붉었다. 타인에게 이유 없이 관심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며, 관심을 기본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시선이 쏠리면 숨을 곳을 찾는 게 하나의 버릇이다. 미움받는 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문장은 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익숙한 것이기도 했다. 타인과 비교해 걱정이 많은 편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에도 신경을 쓰곤 한다. 예를 들자면, 오늘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멈추지 않아서 홍수라도 난다면 어떡하지? 와 같은. 또 자기 결정에 익숙하지 않아 타인의 행동을 잘 따른다.
그 존재감이 흐릴 정도로 사교적이지 못했다. 친구를 사귀는 일이 어렵고, 먼저 다가가는 건 더욱 어려웠다. 대화를 할 때에도 상대의 대화를 들어주는 일을 더 잘 한다. 또래와 어울리고 싶어 하면서도, 걸리는 게 뭐가 그렇게 많은지 항상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고민 끝에는 구석진 곳에 홀로 앉아 시간을 보낸다. 어쩔 때 보면 벨리사는 외로움에 참 익숙해 보였다. 혼자 있는 걸 싫어 하는 것 같아 보이면서, 그곳에서 안정을 찾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 번 마음을 열면 상대의 옆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곧잘 잘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아직 그럴만한 상대를 찾지는 못한 것 같지만 말이다.
그러나 사람의 천성은 변하지 않는다. 순수하다 싶을 정도로 따뜻한 다정함을 지녔다. 큰 것보다 작은 것에 시선을 두고, 강한 것보다 약한 것에 관심을 가진다. 양보에 몸에 배어있다. 얼핏 보면 겁이 많은 성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어주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조금만 더 자세히 그를 보면 자신의 물건을 준다거나, 남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은 본인이 원해서 하는 행동 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정이라든가, 양보라든가 ... ... 모두 울 것 같은 눈으로 행동하는 게 단점이지만.
| 기타&특징 |
1. 벨리사
1-1. 벨리사의 이름은 그의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뜻이 있기는 하나 본인은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며 이름에 의의를 두지는 않는다. 따로 정해진 애칭은 없으나, 부모님과 할머니는 그를 벨이라고 불렀다.
1-2. 11월 13일생. 탄생화 레몬 버베나(인내), 탄생석 크리스탈 오팔(내면의 충실함), 탄생목 밤나무(정직). 생일을 크게 챙기지는 않는다. 누가 물어보지 않으면 본인의 생일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그 해를 그냥 넘기는 경우가 잦다.
1-3. 웨일란드 출신. 국가에 대한 애정은 크게 없지만 같은 곳에서 온 학생들과 조금 더 편하게 지내는 듯하다.
1-4. 가족 관계에 대해 물어보면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나 어디까지 말을 해줘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양. 결국 나오는 대답은 부모님과 할머니의 이름이다. 피가 섞인 형제는 없으며, 외동딸이다.
1-5. 평민. 귀족을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래서인지 귀족 출신인 학생들을 신기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가 있다.
2. 펜튼
2-1. 수도와 전혀 동떨어진 북부에서 가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과거부터 가구를 직접 제작하고 그를 판매해 그 해를 버티고 있다. 손재주가 좋아 가구에 섬세한 무늬를 새긴다. 실력과 달리 유명한 가게는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검소가 몸에 배어있다.
2-2. 7살 때부터 부모와 함께 거주하지 않았다. 만든 목공예품을 팔고 오겠다며 집을 나간 날, 이상하게 그날따라 어둠이 짙었다. 눈보라가 평소보다 심하게 몰아쳤고, 주변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2-3.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는 벨리사를 포함하여 4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 백부인 이든 펜튼, 할머니인 필라 펜튼, 4살 위 오빠인 베딕트 펜튼과 2살 위 언니인 예리엘 펜튼이다.
2-4. 가족 간의 사이는 ... ... 글쎄. 전혀 알려주질 않으니 알 수가 없다.
3. 호불호
3-1. LIKE : 따뜻한 물건 (차, 담요 등), 조용한 곳, 새벽하늘, 동물, 책, 쓴 맛
3-2. HATE : 차가운 물건, 소란스러운 곳, 자신의 눈을 보려고 하는 일, 미움 받는 일, 단 맛
3-3. 사실상 호불호가 강하진 않은 편이다. 싫은 것에도 좋다고 대답하기 때문에 가깝지 않으면 그의 호불호를 알기는 쉽지 않다.
3-4. 그러나 미움을 받는 일은 분명하게 불호이다. 겁을 먹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이니까.
3-5. 쓴 맛을 좋아하지만,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간식을 선물 받으면 주머니에 챙겨 둔다.
4. 취미
4-1. 펜튼에서 태어난 아이답게, 손재주가 좋아 손으로 하는 취미를 즐긴다. 작은 나뭇가지를 주워 칼로 그를 조각한다거나, 천에 여러 색의 실로 수를 놓는 식의 혼자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4-2. 매일 새벽이 되면, 잠이 거의 없는 것을 이유로 삼아 별을 구경한다. 별의 이름이나 그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4-3. 그 외에도 책을 읽거나, 모르는 것을 배우는 일을 좋아한다. 새로이 알 수 있는 지식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좋아한다.
4-4. 예쁜 나뭇잎이나 꽃잎을 보면 그를 주워 책 사이에 껴 말린다. 잘 말려진 것들은 유리병에 모아 보관한다.
5. 그 외
5-1.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한다. 상대가 원할 시 말을 편하게 하기는 하지만, 익숙해질 때까지 문장을 섞어 쓴다.
5-2. 양손잡이. 두 손 모두를 사용해 글씨를 쓸 줄 알지만, 보통 오른손을 사용한다.
5-3. 기억력이 좋다. 이는 지식에 한하지 않는다. 사람에 관한 기억력도 좋아 작은 변화도 잘 알아차리는 편.
5-4. 전체적인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앉아서 하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 외 몸을 사용하는 일에는 약하다.
5-5. 목에 매일 하고 다니는 목걸이를 손에 꼭 쥐고 아침마다 기도를 한다.
5-6. 입이 짧다. 편식은 하지 않으나 좋아하는 음식에 좀 더 손이 가긴 하는 듯.
5-7. 작은 공간에도 몸을 잘 구겨 넣는 걸 보면... ... 유연성이 꽤 좋다.
|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