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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서 진 주제에, 피 터진 나보다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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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어 베넷 / Blair Bennett |
149cm / 35kg / 여성 / 웨일란드

| 이능력 |
데마테르

불 속성의 힘을 검에 담아 사용하며, 불길이 검을 휘감으며 타오른다. 일반적인 불과 다르게 잘 옮겨붙으며 강렬한 붉은빛을 띠는 편이다. 그렇기에 불길을 상대에게 옮겨 공격을 하는 편이다. 온도는 따뜻한 정도에서 심각한 화상을 입을 정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나, 아직 능숙하게 이능력을 다루지 못해 연습 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제대로 다룰 수 있는 무기는 가벼운 장검과 짧은 단검뿐이다.

| 스킬 |


명령어 : 블레임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순수 마력 / 위력 : 5 / 종류 : 단일

짧은 순간 강한 불꽃을 일으켜 폭발하는 불길을 검에 실어낸다..

| 성격 |

[정의로운 / 단순무식 / 거친]

 

"얼굴도 모르는 이가 뒤통수를 치고 지나갔는데 그대로 고꾸라져서 이 모양 이 꼴이 됐다는 건가? 이 자식, 시비를 걸 거면 정정당당하게 얼굴을 맞대고 했어야지. 용서하지 않겠어. 너도 마찬가지다. 넘어졌으면 일어나 그 자식 등이라고 머리로 박고 왔어야지."

-정의로운-

간단히 말해, 정의롭기는 하나 제 나름대로의 신념이라는 것이 박혀 있다. 악독하고 사악한 이를 때렸다면 이는 '정당' 하지만, 나쁜 사람조차도 무기를 들고 대항할 수 있어야만 진정으로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아이다. 반대로 무고한 이를 때렸다면 이는 옳지 않은 행동이지만, 반격도 하지 않고 맞고만 있었다면 이는 마냥 옳다며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강하든 약하든, 선하든 악하든. 어떤 사람이든 발버둥 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있고, 발버둥 쳐야만이 정의롭다고 여긴다. 승패를 떠나서 말이다. 또한 본인 스스로 발악해야만이 진정으로 옳은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렇기에 직접적으로 복수를 대신해 주거나 하지 않지만, 같이 체육관으로 향해 훈련을 한다던가 제대로 하라며 잔소리를 하는 등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책이나 읽으며 공부하는 건 맞지 않아. 몸으로 익히는 공부야말로 배울 게 있다고. 누가 주먹보다 펜이 강하다고 하던데, 주먹맛을 몰라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다."

-단순무식-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편이라 그런지, 머리를 쓰는 일보다 힘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으며 제법 자신감도 붙어있다. 그렇기에 무엇이 되었든 주먹을 사용하려 하는 때가 잦다. 어찌 되었든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 또한 지녔다. 나쁘게 말하면 무식하게 힘만 센 자식, 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용물이 안 들어갈 때 다시 한번 맞춰보기보다는 있는 힘껏 손을 내려쳐 욱여넣는다. 또한 상대방과의 불화가 생겼을 때에는 대화로 풀어가기보다는 주먹이 앞서 나가고 만다. 이와 같이 단순무식한 면모는 성격에서도 드러난다. 좋으면 좋은 것이라 그저 호탕하게 웃거나, 싫으면 싫은 것이라 불같이 화를 낸다. 감정을 있는 힘껏 드러내는 편인데다가 거짓말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정정당당하지 못하다 생각해 솔직하기도 하다.

 

"저번에 네가 준 선물은 잘 먹었다. 이건 보답, 나무에 있길래 눈에 보이는 대로 집어왔다.

...마음에 안 드나?"

-거친-

행동은 물론이거나와 말투 또한 거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투박한 어투에 기분이 상해 시비를 걸어오는 이도 빈번하다. 그러나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 부러 말한 건 아니다. (물론 아닐 때도 있다.) 워낙 거칠게 키워진 탓에 그런 것뿐이다. 또한 애정표현이 서투른 편이지만 자신이 받은 만큼 답하려 노력한다. 친해진 상대에게 제 나름대로 잘해주려 하는 모습을 보아 하면, 부드러운 부분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호탕한 면모 또한 다분하다. 자신에게든 남에게든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반성하면 금세 넘어간다.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지면 분해하기도 하지만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한다. 사사로운 것에 구질 거리며 꽁해있는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안 좋은 일이 일어나도 툭툭 털고 웃으며 걸어나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기타&특징 |

● 가족

웨일란드 지방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영주의 성에서 일하는 전속 대장장이이며 아버지는 가정주부이다. 둘의 만남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불같은 어머니에게 얼음 같은 아버지가 녹아버렸다고 할 수 있다. 불같은 성격은 어머니를 닮았으며 날 서 있는 외모는 아버지를 닮았다. 가족 구성원 모두 성격이 사나운 편이라 투닥거리며 말싸움을 하는 일은 잦지만, 그렇게 다투는 만큼 애정 도한 깊은 편이다.

 

● 영주

영주와 어머니의 사이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비록 귀족과 평민의 신분 차이는 존재하기에 깍듯하게 대하지만 말이다. 듣기로는 어머니가 만든 무기로 싸울 때 승승장구를 거두었기에 좋은 감정이 싹텄다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위험에서부터 어머니가 영주를 구하였던 일화로 하여금 돈독해졌다고 한다. 또한 어머니 몰래 일터에 따라갔다가 영주와 그의 아들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갔다.

 

● 라이벌?

어느 날 대장간 주변에서 어머니가 가르쳐준 방법 대로 저 혼자 검술 연습을 하다가 영주에게 들킨 일 이후로, 영주는 종종 자신의 아들과 대련을 하도록 자리를 마련하고는 했다. 어린 시절부터 대장장이의 딸이라면 검 하나는 잘 다뤄야 한다며, 이런저런 배움을 받았기에 검을 다루는 일에는 또래 아이들보다 잘 하는 편이었다. 게다가 영주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으며 몸을 쓰는 건 영 소질이 없었기에 손쉽게 이겼지만, 최근 들어 실력이 늘고 있어 조금은 긴장하고 있다.

 

● 아카데미

하르피아 아카데미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영주의 아들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경쟁심과 자존심으로 인해 불타오르다가도, 점차 제 속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능력도 있겠다, 이 힘을 더욱 단련하고 배워나가 갈고닦고 싶다고 말이다. 게다가 정정당당하게 거머쥔 승리의 기쁨을 알고 있었다.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커져만 가는 희열 또한 말이다. 이를 쟁취할 수 있다면 답답함과 위험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 꿈

허무맹랑하게 환상만을 바라보는 성격은 아닌지라 자신의 분수나 처지를 잘 알고 있다. 자신은 평민이니 귀족이 될 수 없다거나, 영원한 평화와 행복을 꿈꾸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말이다. 이에 불만은 없다. 그렇기에 자신의 손으로 이룰 수 있는 미래를 꿈꾼다. 낮은 직급의 군인 따위를 말이다. 졸병이라 해서 강한 상대를 만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 데다가, 오히려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자유롭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따라서, 누군가를 지키려는 마음보다는 승리의 희열을 원하는 마음이 더 크다.

 

● 취미

틈만 나면 체육관에서 상대를 지정해 대련을 가장한 주먹다짐을 하거나, 훈련관에서 실력을 쌓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이다. 워낙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활동적이다. 늘상 뛰어놀고 먼지투성이일 것 같지만, 딱 하나 얌전히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꼼지락대는 취미가 있다. 그건 바로 조각이다. 어머니에게서 손재주를 물려받은 건지 무언가 만드는 데에 제법 소질이 있어, 작은 나무를 깎아 동물 모양 조각을 만들기도 한다.

 

● 습관

체력이 약한 편은 아니나, 다툼으로 인해 코피가 자주 나 주머니에 늘 손수건을 넣고 다닌다. 오랜 시간 동안 이런 일이 잦았는지 습관처럼 제 바지를 뒤적이거나 할 때가 많다. 또한 기분이 좋을 때에는 볼이 쉽게 잘 달아오른다. 거짓말은 하지 못해 쥐똥만큼은 좋다며 말은 하지만 표정에서 얼마나 좋은지 여실히 드러난다. 또한 심란한 일이 생기거나 복잡할 때에는 제 검을 돌로 간다.

|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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