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혼자만 남겨진 기분이야."
| 치셀리 산사 / Chiselli Sansa |
165cm / 48kg / 여성 / 소수민족 연합 - 아페드 부족
점점 고학년에 가까워짐에 따라 어렸을 때의 앳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어른스럽게 변모하였다.
번듯하게 큰 키와 허리 너머까지 길게 자란 머리카락 덕분인지 전에 비해 훌쩍 성숙함이 돋보였으나.
단정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여전히 마른듯한 체형에 풀어진 교복 차림이며, 관리가 부족한 머리카락은 조금 푸석해진 상태.
요즘은 멍 때리는 일이 잦아들어 웃는 얼굴보다 조금 건조한 듯한 표정을 주로 짓지만, 누군가가 말을 걸면 다시금 원래의 온화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 이능력 |
제시티
[플로리아 / Floria]
아름다운 꽃의 형태는 물론이고, 위협적이지 않다고 착각하게 만들 만큼 적에게 향기로운 독을 풍겨 경계심을 허물어트린 채 고통 없이 서서히 생명을 앗아가는 몬스터. 그 독에 중독된 대상은 심장을 기점으로 점차 온몸에 독과 함께 선홍빛 멍이 퍼지는 듯한 광경이 마치 꽃이 만발하는 듯하다 하여 ‘플로리아’ 라고 불린다. 무리 지어 다니지 않고 어디에서나 흔하게 존재하는 꽃의 모습을 지녔으며, 그 꽃의 생김새도 개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
| 스킬 |
명령어 : 플로라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순수 마력 / 위력 : 7 / 종류 : 지속(4턴)
한 대상에게 집중적으로 쏘듯이 독을 퍼트려 중독시킨다.
지속력이 강하면서도 통증이 없어 상대를 방심케하는 공격이 가능하다.
| 성격 |
[다정한 거리감? / 차분한 / 집착 같은 노력]
|다정한 거리감?|
그는 여전히 사근사근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애정 섞인 말을 뱉거나 가벼운 스킨십도 곧잘 하였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낯선 사람이나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상대에겐 굳이 먼저 다가가지 않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가끔씩 위화감이 느껴지는 웃음 정도. 친구들을 애칭으로 친근하게 부르는 습관은 여전했지만 무한해 보였던 애정은 예전만큼이나 넘쳐 보이지 않은 것 같다. 더는 가까운 사람을 만드는 것에 무서워지기라도 한 듯이.
|차분한|
나긋한 말투에 분위기까지 성숙한 만큼 차분해졌다. 타인에게 먼저 화를 내는 경우는 잘 없으며 최근에는 혼자 생각하는 양이 많아진 듯하다. 한 번 사색에 잠기면 그의 이름을 재차 불러도 소용이 없을 정도.
|집착 같은 노력|
무언가에 쫓기듯 무리해서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몽상에 빠질 시간은 없었으며 현실을 잊으려 하지 않았다. 타인에겐 너그러우면서 스스로에겐 냉정해진 그는 보다 더 나은 상황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방법 밖에 알지 못했다. 자신이 선택한 길 위에서 도망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야 할 의무가 있기에, 어떤 고난이 닥친다 하더라도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으니까.
| 기타&특징 |
탄생일| 5월 13일
탄생화| 산사나무 (유일한 사랑)
|5학년의 치셀리는|
조금 불안정해 보이는 부분이 없잖아있다. 누구나 한 번쯤 걱정해봤을 미래의 불확실함이 두려워서가 아닐지.
자신이 느낀 긍정적인 감정을 서슴없이 표현하길 좋아했던 전과 달리 현재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그럴 여유가 없는 걸지도. 심신의 변화라도 온 걸까?
|리리|
리리의 꽃향기는 특이하게도 꿀에 이끌리는 벌처럼 간간이 짐승이나 몬스터를 꼬이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어렸을 적부터 곤란했던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아카데미에 입학 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덕분에 향기 조절에 매우 능숙해졌다.
치셀리가 성장함에 따라 리리 또한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 자신과 닮았지만 그보다 더 작은 분신을 가시 줄기에 피어나게 하는 소소한 능력이 생겼다. 아무래도 최근 들어 불안해 보이는 치셀리의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자주 써먹는 듯하다.
|눈치 백단|
한 번씩은 빗나가던 경우가 이제는 거의 없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대놓고 눈치를 살피진 않는다. 상대에게 전부 맞춰주지도 않으며 그저 불화가 생기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정도만을 유지한다.
|습관|
말을 늘어트리는 습관이 줄어들었다. 남을 관찰하기보다, 자기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 한 새에 간간이 허공을 멍하니 보는 버릇이 생겼다. 정리 정돈은 어느 정도 나름의 규칙이 생겼는지 어렸을 때만큼 어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체로 어린애스러웠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예전에도 어른스럽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일찍 철이 든 모양.
|애칭|
자신이 먼저 나서서 애칭으로 불러달라고 하는 일은 드물어졌다. 이미 불리고 있는, 부르고 있는 애칭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낯선 사람을 만날 때면 그저 평범하게 이름이나 성으로 부르곤 한다. 유독 애칭을 좋아하던 어렸을 때와는 다르게 많이 변한 듯.
|소지품|
왼쪽 손목에 단짝 친구인 슈와 1학년 때 주고받았던 매듭 팔찌를 끼고 있다.
오른쪽 손은 검은색의 한손 장갑을 착용.
호|따듯한 것, 향초, 과일 음식(사과 파이)
불호|악몽, 불, 공격적인 몬스터, 부족에 관해 묻는 것, 혼자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