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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건 싫답니다?"

델피.png

| 델피니움 마리포사 / Delphinium Mariposa |
137.8cm / 32kg / 여성 / 베일름

#탁한 청빛 머리카락 #생글생글 #눈 밑의 점

#머리띠와 리본 #왼손 엄지의 은반지

#작고 마른 체구 #단정하게 차려입은 교복 #실리온

조금은 탁한 빛을 띠는 청색의 머리카락은 얇은 탓에 빛에 따라 밝아 보이기도, 어두워 보이기도 했다. 매일 부지런히 관리를 하는 덕에 굽실거리면서도 윤기가 흘렀고, 길게 내려온 앞머리와 머리띠로 고정된 옆머리는 볼에 닿아 간질였다. 허벅지에 닿는 긴 머리카락은 아래로 내려 리본으로 단단히 묶어둔다. 머리띠와 리본의 색은 종종 바뀌는 모양.

 

순하게 내려간 눈매, 늘상 생글거리는 얼굴. 아직 빠지지 않은 젖살 탓에 둥글고 순한 인상의 아이는 맑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좀처럼 뜨는 일이 없어 그 안의 색이나, 움직임을 알기는 어려웠지만 외의 다른 것들로 속내를 알기 어렵지는 않았다. 양 눈 밑 정가운데에 각각 자리잡은 점이 독특하다면 독특할 수 있겠다. 뺨 위로 보기좋게 혈색이 돈다.

 

장식이 없는 얇은 은테 반지를 왼손 엄지에 착용하고 있다.

 

체구에 맞는 교복을 흐트러짐없이 차려입는다.

| 이능력 |
실리온

| 스킬 |


명령어 : 데이지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혼합 마력 / 위력 : 3 / 종류 : 지속(3턴)

순간적으로 발목과 발을 강화해 상대의 급소에 타격을 가한다.

큰 위력은 아니나 긴 여파를 남겨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힌다.

| 성격 |

[ 상냥한? / 철부지 / 야심가 ]

상냥한? | 얌전한? | 표정 관리에 서툰 

말투나 행동은 상냥하고 얌전했다. 베일름 출신답게 쾌활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곧잘 이야기를 나누며 기꺼이 친절을 베푼다. 물론… 어디까지나 본인 기준에 거슬리지 않을 때의 이야기이다. 웬만한 일은 웃으며 넘어가려하지만, 상황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숨기지 못하고 낯에 드러난다. 자신도 모르게 굳어버리는 입매라던가, 떨리는 눈가라던가.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델피니움의 친절은 철저한 계산에서 나오는 상냥함이었다.

 

철부지 |  자존심 높은 | 유아독존 | 때와 장소를 가리는 | 영악한

아이답다기엔 영악하고, 어른스럽다기엔 영락없는 어린아이다. 요약하자면 자신이 어른인 줄 아는 철없는 어린아이. 아직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델피니움은 파악하는 것을 좋아했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판을 짜는 것을 좋아했고, 그것을 이용해 타인을 자신의 밑에 두고자 했다. 머리로 되지 않으면 힘으로라도. 실제로 보육원에서 지낼 때에도 자잘한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사건은 성장기 아이들 사이에서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이라 여겨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설마요. 델피는 얌전한 아이인데, 그럴리 없죠.

 

이는 영악한 성격 덕일테다. 애초 어른들의 앞에서는 행실을 바르게 하는 덕에 보육원 내에서도 이미지가 좋았다. 보육원에서 일하던 교사의 말을 빌려보자면... 조금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지만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은 아이. 

 

야심가 | 노력하는 | 부지런한 | 엄격한

델피니움은 본래 두뇌회전이 빨랐다. 그에 더해 욕심이 많아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가져야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는 부지런했다. 매일 아침 어머니를 찾아가 아침 인사를 드리고, 늘상 단정한 차림을 유지하는 등 자신의 내면-본인 나름대로의-과 외면을 가꿨다. 그로 인해 돌아오는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모두에게 쿠키를 나눠주고 하나가 남는다면 델피니움에게 돌아갔고, 아이를 보며 웃어주는 어른들의 칭찬은 쿠키보다 달았다.

 

그러면서도 만족하지 못했다. 쿠키보다는 컵케이크를, 컵케이크보다는 케이크를 먹고자 했다. 예전에는 만족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였더라… 막 이능력을 깨닫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 지나가며 들은 어머니와 교사의 이야기가 계기가 되었더랬다.

 

참 안타까워요. 델피처럼 똑부러지고 착한 아이는 이런 작은 마을에 있기는 아까워요.

맞아요. 도시로 나간다거나 좋은 곳으로 입양을 간다면 분명 빛을 볼텐데 말이죠.

이곳에는 마땅한 입양처나 후원자도 없으니까요…

 

델피니움은 그 때 깨달았다. 아직 보지 못한 더 큰 세상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그 날 이후 목표가 생긴 아이는 하르피아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될 12살이 되기만을 기다리며 스스로를 갈고 닦았다고 한다.

| 기타&특징 |

#1

로즈가든 보육원 출신.

보육원의 아이들은 모두 원장인 마리포사의 이름을 이어받고, 이름없이 오게 된 아이들에게는 꽃 이름을 붙여준다.

자신의 화원이라도 가꾸듯 사랑을 담아 아이들을 키우는 원장을 아이들은 어머니라 부른다.

베일름에서도 외곽의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작은 시설로 원아는 약 30명 남짓.

 

#2

부모님은 불명,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시절부터  살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어머니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알지 못하지만 크게 궁금해하지 않는 것 같다.

 

델피니움. 푸른 색의 꽃. 아이의 머리색을 보자마자 떠올랐다나.

델, 델피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아카데미 입학 전에는 대부분이 같은 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보단 이름 쪽을 불러주길 선호한다.

 

생일 ::  8월 17일. 

탄생화 :: 튤립나무 :: 전원의 행복

탄생목 :: 삼나무 :: 자신감

물론 정확한 날짜는 아니다. 보육원에 온 날짜를 생일로 삼아 월에 한 번 같은 달에 생일인 아이들과 다같이 축하하곤 했다.

 

#3

10살 생일, 이능력 정밀 검사에서 육체 강화계 이능력임을 알게되었다. 이전에도 알게 모르게 이능력을 써오기는 했던 모양이지만, 단순히 힘이 좋아서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다.

이능력을 알게 되고 난 후, 종종 머리보단 힘으로 남을 제압하기도 했다.

 

#4

4-1. 사근사근한 목소리. 여유로운 어조. 모두에게 경어를 사용한다.

 

4-2. 오른손잡이 

왼손 엄지에 반지를 착용하는 이유. 주로 쓰는 손에 착용하게 되면 글씨를 쓸 때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4-3. 베일름의 더운 날씨에 익숙해진 탓에 추위에 약한 편이다.

 

#5

좋아하는 것은 한 달에 한 번 먹을 수 있는 로즈가든 특별 디저트, 칭찬, 사랑과 관심.

싫어하는 것은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 자신을 깎아내리는 행동.

|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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