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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언젠간 살아있어서 좋았다고 말할 순간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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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라 옌 아마드 / Enla Yne Amaad |
148cm / 43kg / 여성 / 시포디아

몇년간 목에 걸려있던 리본 초커는 머리장식이 되었다.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그럭저럭 튼튼한 몸이 되었지만 옷에 가려져 어느정도 붙은 근육은 티도 안난다.

| 이능력 |
알펜

대기중의 습기를 얼려 서리를 만들어낸다. 습기가 없더라도 마력만으로 만들어내는 실력이 되었다.

급격히 온도를 빼앗는 것이기에 마법을 쓸 때면 언제나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흩날린다. 의도치않게 옷 표면등에 내려앉기도 한다.

다년간의 노력을 들인 결과 섬세하고 완벽하게 해낸다. 두터운 벽, 얼음 가시까지 자유자재로 다룬다.

위력이 겉으로 보기엔 약해보여도 끈질김과 빠른 속도, 오래도록 남는 냉기가 단점을 덮는다.

그의 서리는 굴절률 높은 보석마냥 찬란하게 반짝인다.

| 스킬 |


명령어 : 빡치게하지마라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순수 마력 / 위력 : 6 / 종류 : 범위 4명

날카로운 얼음결정이 대상들의 표면에 빽빽히 자라나 파고든다.

아픈건 물론 차가운건 덤이다.

| 성격 |

[온건한 | 집착 | 보이지않는 분노]

온건한

까다롭고 껄끄러운, 온몸으로 가시를 내비치던 시기는 지났다. 어느덧 주위 모두에게 시비를 걸고 난동을 부리던 양아치는 기억속에 남으니 이정도면 진화된 것이라 할수있다.

가끔 튀어나오는 거친 성질은 그랬었지 하는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암만 다정하게 변했더라도 원래 성정은 크게 변하지 않는 법이다.

걸려오는 시비에도 일일히 열내기보다는 미소지으며 간단한 욕설 하나 던져주는것으로 끝나곤 한다. 그마저도 기분이 나쁠땐 열심히 쥐어박지만.

 

 

집착

도통 남에게 곁을 내주는게 드물었으나 어느새 주변을 사람으로 채울줄 알게 되었다. 특히나 동기와 주위의 친구들이 소중해져 하나도 놓고 싶어하질 않는다.

손아귀에 쥔 걸 놓질 않는 욕심을 타인이 알게, 혹은 모르게 마음껏 부리며 공공연히 자신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가곤 한다.

그런 끼미는 옛날부터 보여왔지만 근래들어 신경이 예민해지며 더욱 심하게 나타낸다.

 

 

보이지 않는 분노

아무리 유해졌다곤 하나 그 성질머리는 어디로 사라진것은 아니다. 굳이 화 낼 것이 아니어서, 혹은 어디까지 그러는지 두고 보는것일수도 있다.

참을성이 늘어 어느정도의 시비는 웃어 넘기지만 그게 그냥 봐주는것은 아니다. 조용하게 악에 받치며 물어뜯을 틈만 노리는 것이다.

뻣뻣한 자존심, 그리고 가끔 튀어나오는 고지식함은 바뀌었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 기타&특징 |

1

에스피비텐부르크와 교역을 담당하는 일부 귀족의 영역권 안에서 살았다. 가족관계에 대해선 잘 말하진 않지만 언니와 남동생 하나가 있다.

진작에 민첩한 독립을 했으며 짐정리를 핑계로 갔던 2학년 방학 이후론 편지만 간간히 보내며 여지껏 찾아가질 않았다.

지금의 거주지라고 말할수있는곳은 미암르 코르넬리스 가의 집. 하르샤네 집에 매번 '놀러'간다. 실상 이곳이 집이다.

 

 

2

웃음이 늘었다. 정확히 보자면 성격 자체가 전반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 더이상 웃음이 드문 꼬마는 아니게 되었다. 

긍정적이고 밝아진 덕에 사람이 좋아뵈며 친구들이 관련된다면 뭐든지 하려 한다. 

자잘한 장난도 잘 치며 끌어안아주거나 쓰다듬거나 토닥이는 등의 접촉을 좋아한다.

수업 외에도 친구들과 훈련을 하며(실상 뛰고 놀았음) 살다보니 탄탄해졌다. 그렇다. 알펜의 신체능력의 평균을 끌어올리긴 한것이다.

 

 

3

대륙적으로 유명한 군사학교 답게 친구들은 다국적이고 만나러 다닌다는것은 곧 여행이나 마찬가지이다.

방학을 맞을때마다 만날수있는 친구는 만나러 다녔다. 아니더라도 지나가며 얼굴을 비추는 정도는 했다.

그밖에도 일정이 되지 않을땐 편지를 열심히 보냈다. 아마도 상자 하나씩은 족히 채웠을것이다.

 

 

4

물질적인 것이건 정신적인 것이건 점수를 매기는 것이 까다롭고 좋은것을 잘 구별해낸다. 안목은 날이갈수록 발전해서 지금은 상당하다.

어지간한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더라도 가능한 한 좋은 것을 주위에 두려 한다. 어짜피 오래 쓰거나 할 것은 기왕이면 좋은게 좋잖은가.

무엇을 하건간에 꼼꼼하고 치밀하게 한다. 남을 엿먹여야 한다면 배로 노력을 들인다.  그게 시간이 얼마나 걸리건 상관 없다.

이제는 점을 잘 치지 않는다. 마음속으로 재본 후에야 결정한다.

 

 

5

더이상 더위에 약하지 않다. 그럭저럭 덥구나 하는 정도. 덥다 싶을떈 방 하나를 통째로 얼려 시원쾌적한 생활을 한다.

이능력의 탓에 손발이 차다. 마법 연습을 많이 하여 종종 보석같은 얼음 결정을 여기저기 꽂아주기도 한다.

어디서 잘못 물이 들었는지 두꺼운 책을 얼려 휘두른다. 깨져라 지식의 대가리라나 뭐라나. 책 외에도 호신용으로 단검을 다루는 법을 익혀두었다.

 

 

6

좋아하는것은 보편적인 취향과 비슷하다. 친구, 좋은 음식과 차, 깨끗한 거주 및 생활공간. 반짝이고 아름다운것과 적당하게 조용한걸 좋아한다.

키갖고 장난치는걸 싫어한다. 할수만 있었다면 나라 전체의 키를 잡아늘렸을것이다. 남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실력만큼은 대단하다. 잘못하면 물어뜯는다.

걷는것, 식물 구경하는것, 물건 정리하기 등 머리를 비우는걸 취미로 주로 하며 친구들과 놀러가는것도 즐긴다.

요리를 하는 취미가 생겼다. 단연코 주변의 영향도 있지만 개인의 만족도 한 몫 했다.

일반적인 훈련장이나 학교 곳곳 말고도 대련장에서 자주 보였다. 얻어 터지건 쥐어패건 그런 전투도 나름 즐기게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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