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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선배 귀 내가 자른 것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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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프리테누스 반텔 / Lammp-leetenuz Vangter |
178cm / 60kg / 남성 / 베일름

민트색이 깃든 머리칼은 내려올수록 하얀 빛을 띄었다. 염색을 한 것이 아닌 얇고도 얇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을 잃어 바란 것이었다. 나쁜 머릿결은 아니었지만 끊김이 심한 것은 관리가 필요해보였다. 바람에 따라 머리카락이 금방 휘날린다.. 눈동자는 빛을 받으면 물빛의 맑은 색을 담아내는 하얀 빛깔이었다. 단단한 골격 위에는 지방이 없어 마른 체형을 하고있었으며 발과 손이 또래에 비해 커다랗다.

| 이능력 |
알펜

::보이지않는 불꽃을 본 적 있어?::

허공으로, 또 물건에 불을 붙이는 격으로 하늘색에 가까운 파란 불을 불러낼 수 있었다. 이는 그저 붉기만한 불덩이보다 더 뜨거울 것이라고 사람들은 예견했으며 그러했다. 마력을 모으는 것에 강약조절이 어려웠던 것인지 어릴때부터 실용적으로 쓸 수가 없었다. 사고를 쳤으면 쳤지. 본인이 다치지 않은 것은 아니기때문에 가까이서 불을 붙이는 것은 두려워했다.

| 스킬 |


명령어 : 파닥파닥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순수 마력 / 위력 : 10 / 종류 : 범위(2)

넓게 펼쳐지는 푸른 불꽃이 대상의 눈앞으로 파도처럼 쏟아졌다.

한순간만 빛났다가 흩어져 위협에 가까운 것이었으나 공격에 무리가 오는 것은 아니다.

대상에게 공격하면 대상이 놀라 불을 끄려는 시늉을 하는 것이 물고기가 파닥거리는 것 같아

파닥파닥이라 중얼거리던 것이 버릇으로 남았다.

| 성격 |

[ 들러붙는 / 말바꾸는 / 복수하는 ]

 

: 거기 자리없지? :

자리있어. 그렇게 답해도 람프리테누스는 상관이 없었다. 그냥 네 옆이 남았으니까 붙어서 앉을 뿐. 그렇다고 말을 시키는 편은 아니었고 밥을 같이 먹거나 숙제를 같이 하거나. 서로 이름조차도 모르는데 그냥 함께있기만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말을 붙이면 오히려 좀 귀찮아하는 것도 같았다.

-

이제는 묻지도 않았다. 상대가 떠나가면 따라갔다. 예전엔 그래도 어느정도 사회성있게 굴었던 것도 같은데 굳이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묻는 말을 대놓고 씹거나 그냥 가버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 그러니까 이제 이만 가볼게. :

약속을 어기는 일을 많이 했다. 싱글벙글 웃는 상태로 제멋대로 굴었다. 약속도장 쿵 복사도 이녀석에게는 소용이 없었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있거나, 이득이 없다면 그다지 약속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다. 아무렴 약속을 어겼다고 선생님에게 혼날 짓을 할 정도로 어린 학생들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 ... :

귀찮은 일들은 그냥 웃어넘겼다. 내일 나올거지? 00의 생일이니까! 자리 마련해둘게? 배시시 웃었다. 약속한 도시락이야! 그럼 숙제 베끼게 해줄거지? 그치? 또 배시시 웃었다. 그들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심지어 도시락을 먹지도 않았다. 예약한 약속자리에도 나오지않아서 한 자리는 계속 공석이었다. 평판이 나빠지는건 관심이 없었다. 아무렴, 내게 직접적으로 해가 되지는 않으니까.

-

그렇게 웃기만했던 그는 성격이 더 나빠진것인지 짜증을 낸다던가, 귀찮은 티를 내는 일이 많아졌다. 알펜주제에 몸을 쓰며 상대를 때려버리는 일도 많았고, 협박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기지 못해도 어떻게든 상대를 때려눕혀야했고 지더라도 울지는 않았어야 했다. 웃으면서 나올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았다.

| 기타&특징 |

모친이 이발소를 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머리카락을 계속 만지작거리는 경우가 많았다.

머리카락을 만지는 행위는 본인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했는데,

그건 그냥 기분이 좋을 때에만 하는 특별한 행위였다.

4월1일생 손재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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