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해봐!"
| 마하 F. 알렉산드라이트 / Maha First Alexandrite |
155cm / 48kg / 남성 / 에스피비텐부르크
| 이능력 |
제시티
[플라 움브라 / Fla Umbra]
형태는 불꽃을 닮았으나 본질은 그림자인 몬스터.
정해진 형태가 없으며 불이 아니기 때문에 닿아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뜨거움을 느끼거나 화상을 입지 않는다. 특성은 그림자를 따온 ‘모방’. 기억한 대상의 모습을 따라 형태를 이룬다. 마음만 먹으면 위협적인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특성과 달리 굉장히 겁이 많고 소심한 종족이다. 몸 사리기가 기본, 숨을 죽이며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태반이다. 은둔하는 성향 탓에 에스피비텐부르크에서 발견하기 힘든 몬스터 중 하나. 모방이라는 특성과 겁이 많은 성향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편이다.
움브라의 모방은 타인의 형태뿐만이 아니라 습성, 공격패턴도 함께 가져온다. 단 모방할 수 있는 종류는 한계가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거미형 몬스터를 모방한다고 하자. 그림자로 구성할 수 있는 형태와 거미줄 등은 구현이 가능하나 거미가 가지고 있는 체내의 독까지는 모방 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을 구현한다면 움브라가 가진 체내의 열기를 올려 유사한 손상을 입히는 방법으로 우회할 뿐이다. 제 아무리 모방한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 스킬 |
명령어 : 불이야!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혼합 마력 / 위력 : 8 / 종류 : 지속(3턴)
움브라의 첫 모방, 불꽃을 모방한 공격. 체내 온도를 불만큼 올려 상대에게 달라붙는다.
그림자는 본체와 떨어지지 않듯, 정해진 턴까지 지속적으로 붙어 상대에게 화상을 입힌다.
| 성격 |
[ 노블리스 오블리주 / 오만한 다정 / 엉뚱한 출중 ]
노블리스 오블리주, 귀족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신분에 따른 각종 혜택을 받는 만큼 윤리적 의무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족함 없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과한 권리를 누린 그는 일찍이 귀족에 대한 책임감을 배웠다. 에스피비텐부르크가 하루 아침에 멸망하지 않는 이상 무너지지 않을거라고 확신하는 알렉산드라이트 가문, 마하가 타인에게 얼마나 퍼주든, 얼마나 내어주든 그가 가진 재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것이다. 그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편했다. 선의와 호의를 넘어 당연하다는 듯이 굴었다. 어떤 이는 그가 베푸는 많은 것들에 동정이라고 비난했을지 몰라도 마하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마땅히 해야할 책임이었다. -물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는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활기참, 외향적인, 장난기 많은…그를 구성하는 성격 키워드에서 기본으로 뒷받침되는 요소가 바로 만들어진 다정이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이루어진 다정함, 나보다 낮은 이에 대한 배려이자 베품이라 생각한다. 오만하지 않은가. 그에게서 나오는 여유로움은 모두 ‘부’에서 이루어진다. 때문에 타인과의 불화로 인한 감정의 요동도 잔잔한 편이었으며 타인이 비추는 적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선한 이해보다는 네가 나를 모욕해봤자 내 품위가 떨어지진 않을 것이다, 란 확신에 가깝다. 미움에 큰 감정을 소모하지 않으나 기본 성향이 유들유들하고 능글맞아 오만한 자존감에 비해서 숙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내가 미안해, 미워하지마. 응? 속 없어 보인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가 쌓아올린 사회성 중 일부다.
해결하는 능력이 출중했다. 머리 회전이 뛰어나다, 잔머리가 좋다? 어느 방식으로 표현하든 간에 그가 총명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방식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곤 하나 항상 최적의, 최고의 결과를 내보였다. - 주로 사업에 관련된 이야기다. 보는 시야가 다른 천재라고 칭송하더라.- 남들이 해보지 못한 발상, 속히 말해 창의력. 이 엉뚱함은 행동에도 장난기처럼 묻어난다고 한다. 옳은 길을, 최선의 길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성향 탓에 그가 던지는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엉뚱한 발상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조언을 내릴 때만큼은 장난기 없이 진중한 모습을 보인다.
| 기타&특징 |
[알렉산드라이트 / Alexandrite]
에스피비텐부르크 출신 시인 페르벡은 「누가 국가의 탄생을 인공적인 것이라고 하였는가! 너무도 자연적으로, 이렇게 에스피비텐부르크가 탄생하였는데!」라고 말했다. 에스피비텐부르크를 대표하는 귀족 또한 다르지 않다. 알렉산드라이트, 에스피비텐부르크를 대표하는 공작가문의 역사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들은 어느 순간 정착했고, 가장 부유했으며 감히 권력적이었다. 에스피비텐부르크를 대표하는 호화로움의 자리에 자신이 아니면 누가 차지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오만한 고개를 뻣뻣하게 내세웠다. 반짝거리는 보석, 품에 다 안을 수 없는 금화, 물결과 같은 비단…모든 화려함은 알렉산드라이트로부터 시작된다는 입소문이 돌 정도였다.
에스피비텐부르크의 공작 가문. 또한 국가에서 가장 방대한 부를 소유하고 있는 가문이기도 하다. 건드리지 않는 사업이 없다하며 공작 영지 내에 광산도 다수 보유한 상태. (알렉산드라이트의 문양이 박힌 산업이 거리에 종종 보이곤 했다. 공예라던가, 의상이라던가 작게는 카페도 차렸다더라고, 등등.) 에스피비텐부르크에서 부는 곧 권력인지라 알렉산드라이트 가문의 부를 등에 진 자손들은 본인 가문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진다. 자부심을 넘어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자제들도 있으나 이들의 오만함을 벌할 수 있는 가문과 위치는 매우 드물다.
에스피비텐부르크의 문화와 달리 알렉산드라이트 가문은 필수적으로 성을 이어야했다. 이는 가문의 자부심이었다. 그리고 첫째, 둘째, 셋째 등 가문 내에 순번을 가리기 위해 미들네임을 부여받는다. 첫째는 퍼스트, 둘째는 세컨드, 셋째는 서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한다.
현 알렉산드라이트 공작가의 자제는 2남 1녀의 삼남매이다. 그러나 3년 전 사고로 인해 둘째는 사망했다. 마하도 그 사고에 휘말렸으나 부상에 그쳤다고 한다. 사고에 대한 후유증도, 잃은 형제에 대한 비탄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 그닥 사이가 좋지 못했다나? 둘째에 대한 이야기는 ‘알렉산드라이트 답지 않게 조용하고 잔잔한 인상이었다.’ 정도에 불과하다. 특별히 눈에 띄지 못하고 사랑받지도 못했던, 그래서 모두가 쉽게 잊은 것은 아닐까. 마하는 잊혀진 동생을 동정하지 않았다.
[마하 / Maha]
● 탄생일 : 6월 1일생
● 탄생화 : 장미(의미:나의 마음 그대만이 아네)
● 탄생석 : 알렉산드라이트 사파이어(의미 : 이중성)
알렉산드라이트에서 태어난 자제 중 특별한 이를 보석이라고 불렀다.
마하 퍼스트 알렉산드라이트, 그는 가문의 첫째이며 후계자이자 명실공히한 보석이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온 장자. 엉뚱하지만 뭐든 특출한 결과를 낸 이력에 가문은 물론 가문 밖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잡은 것마다 보통 이상은 하는 듯 하지만, 역시 다른 학부(실리온, 데마테르)정도는 따라갈 수 없는 듯 하다. 어디까지나 평균 이상. 사고의 흔적으로 옆구리와 등에 흉터가 남은 것을 제외하면 건강에도 이상이 없어 튼튼하다.
● 가치관 : 마하!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어머니의 물음에 마하는 답했다. 아직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이끄는 모든 길이 알렉산드라이트를 빛내지 않을까요?
욕망도 꿈도 자리 잡지 않은 어린 아이. 하지만 자신이 이룰 업적이 작지 않을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 가문을 위한 업적이 내면의 1순위, 옛저녁에 알렉산드라이트를 위해 헌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새로운 가치관이나 신념, 혹은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가문의 틀 안에 갇혀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을 예정이다.
● 관계 : 불호와 적대가 없는 관계. 상대의 반응이 어떻든간에 마하의 일방적 애정으로 시작한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뭐 어떤가? 뻔뻔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극도로 치대지는 않으나 맞서 배척하지도 않는다. 낯짝이 두껍다라는 평을 종종 받곤 한다. 얼굴을 한 번 마주한 사이엔 꼭 자신만의 애칭을 붙이고는 했다. 애칭을 전부 기억하는 건 아니나, 자신이 멋대로 군 돌발행동에 책임으로써 노력은 하는 듯 하다.
윗사람보다는 아랫사람을, 하지만 어린 아이보다는 어른을 마주한 경험이 다수라 교우관계에 대한 틀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동등한 시선으로 바라봐야하는 동급생들이 모인 자리 자체를 처음 겪어보는 터라 기대감을 품고 있다.
● 습관 : 자신의 행적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했다. 일기라고 할까. 또한 가끔 허공을 바라보듯 멍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말을 걸거나 인기척이 느껴지면 바로 사라지는 모습이지만, 무슨 생각이 그렇게 많냐 물으면 잡념이 일었을 뿐이라 간단하게 답을 했다.
● 오스 : 마하 곁에 머물고 있는 플라 움브라 족 그림자 몬스터. 3년 전의 사고에서 만났다. 조련이라는 개념보다는 친우에 가까운 듯 하다. 겁만 잔뜩 품은 종족에게 오스, 용기라는 이름을 붙여준 걸 보면 애정이 남다를지도 모른다. 다른 플라 움브라보다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편이지만 그마저도 주로 마하의 뒤에 숨어있으며 마하의 부탁만을 들어준다. 가끔은 정신의 지배를 넘어 마하를 과보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마하의 신변이 위협받을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편이라 과보호적인 모습을 발견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 좋아하는 것 : 화려한 것, 반짝거리는 것, 돈, 보석, 재물….알렉산드라이트가 소유한 모든 것을 사랑한다. 학교 측에서 필요도 하지 않는 장신구들을 허가받기 위해 낸 서류만 해도 한 가득이라고. 그의 손과 귀는 매번 새로운 장신구가 장착된다. 귀한 광물과 보석으로 범벅된 자신의 모습에 큰 만족감을 느끼는 중.
● 싫어하는 것 : 딱히 없다. 귀족이 아랫사람을 돌보지 않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일때, 정도일까.
|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