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증명해볼까?"
| 마하 F. 알렉산드라이트 / Maha First Alexandrite |
170cm / 60kg / 남성 / 에스피비텐부르크
| 이능력 |
제시티
[플라 움브라 / Fla Umbra]
형태는 불꽃을 닮았으나 본질은 그림자인 몬스터.
정해진 형태가 없으며 불이 아니기 때문에 닿아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뜨거움을 느끼거나 화상을 입지 않는다. 특성은 그림자를 따온 ‘모방’. 기억한 대상의 모습을 따라 형태를 이룬다. 마음만 먹으면 위협적인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특성과 달리 굉장히 겁이 많고 소심한 종족이다. 몸 사리기가 기본, 숨을 죽이며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태반이다. 은둔하는 성향 탓에 에스피비텐부르크에서 발견하기 힘든 몬스터 중 하나. 모방이라는 특성과 겁이 많은 성향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편이다.
움브라의 모방은 타인의 형태뿐만이 아니라 습성, 공격패턴도 함께 가져온다. 단 모방할 수 있는 종류는 한계가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거미형 몬스터를 모방한다고 하자. 그림자로 구성할 수 있는 형태와 거미줄 등은 구현이 가능하나 거미가 가지고 있는 체내의 독까지는 모방 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을 구현한다면 움브라가 가진 체내의 열기를 올려 유사한 손상을 입히는 방법으로 우회할 뿐이다. 제 아무리 모방한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3학년 방학 중 플라 움브라를 하나 더 조련했다. 푸른 색의 오스와 달리 붉은 빛이 선명한 움브라 족. 마하는 제 2의 파트너에게 오릴이란 이름을 붙였다. 오스와 오릴은 마하와의 훈련으로 몬스터 및 짐승의 구현이 꽤 자연스럽게 이루고 있는 상태이다.
| 스킬 |
명령어 : 불이야!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혼합 마력 / 위력 : 8 / 종류 : 지속(3턴)
움브라의 첫 모방, 불꽃을 모방한 공격. 체내 온도를 불만큼 올려 상대에게 달라붙는다.
그림자는 본체와 떨어지지 않듯, 정해진 턴까지 지속적으로 붙어 상대에게 화상을 입힌다.
| 성격 |
[ 노블리스 오블리주 / 공사구분적인 / 성과주의 ]
노블리스 오블리주, 귀족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신분에 따른 각종 혜택을 받는 만큼 윤리적 의무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족함 없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과한 권리를 누린 그는 일찍이 귀족에 대한 책임감을 배웠다. 에스피비텐부르크가 하루 아침에 멸망하지 않는 이상 무너지지 않을거라고 확신하는 알렉산드라이트 가문, 마하가 타인에게 얼마나 퍼주든, 얼마나 내어주든 그가 가진 재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것이다. 그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편했다. 선의와 호의를 넘어 당연하다는 듯이 굴었다. 어떤 이는 그가 베푸는 많은 것들에 동정이라고 비난했을지 몰라도 마하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마땅히 해야할 책임이었다. -물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는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이는 근본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오만할지라도 다정하며 손을 내밀 줄 알고 사람을 이끄는 능력이 있다. 다만 ‘마하의 친구’로서일뿐, 가문과 가문 사이로 만난 거래는 한없이 냉정해졌다. 후계자의 입지를 제대로 인지하기 시작한 탓인지 자신의 행동이 알렉산드라이트 가문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 체감하게 되었다. 어지간하게 친한 사이가 아닌 이상 가문의 힘을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물론 친우를 도와주는 사건이 발생해도 가문 내에서 가지고 있는 자신의 입지를 떼어 내어주는 것이지 알렉산드라이트를 희생하지 않는다. 가문에 헌신적이게 되었다, 라는 말이 옳을 수도 있겠다. - 노블리스 오블리주와 자선사업을 확실하게 구분할 줄 알게 되었기에, 오만한 동정의 범위가 줄어든 셈이었다.
후계자 수업을 들으면서 마하는 점점 계산적으로 자라났다. 원인과 결과를 따져보고 미리 얻을 이득을 계산한다. 강박적으로 최대의 이익을 끌어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앞서 내다보는 시선으로 자신의 손해를 미리 파악해왔다. 그리고 교묘하게 피하고 무산시켰다. 엉뚱했던 출중이 빛을 발하던 순간이었다. 이런태도에 알렉산드라이트에 관련된 사업문제는 마하에게 있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하의 방식대로 이끄는 최선의 선택, 상대를 판가름할때 이런 계산적인 면모가 묻어나곤 했다. 성과가 좋은 자는 그만큼 후한 보상을 누려야한다. 그렇지 못한 자는 그만한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얼핏보면 지배적층의 귀족이 가지는 면모라고 볼 수 있었다. 마하는 리더보다 지배층에 가까웠다.
| 기타&특징 |
[알렉산드라이트 / Alexandrite]
에스피비텐부르크 출신 시인 페르벡은 「누가 국가의 탄생을 인공적인 것이라고 하였는가! 너무도 자연적으로, 이렇게 에스피비텐부르크가 탄생하였는데!」라고 말했다. 에스피비텐부르크를 대표하는 귀족 또한 다르지 않다. 알렉산드라이트, 에스피비텐부르크를 대표하는 공작가문의 역사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들은 어느 순간 정착했고, 가장 부유했으며 감히 권력적이었다. 에스피비텐부르크를 대표하는 호화로움의 자리에 자신이 아니면 누가 차지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오만한 고개를 뻣뻣하게 내세웠다. 반짝거리는 보석, 품에 다 안을 수 없는 금화, 물결과 같은 비단…모든 화려함은 알렉산드라이트로부터 시작된다는 입소문이 돌 정도였다.
에스피비텐부르크의 공작 가문. 또한 국가에서 가장 방대한 부를 소유하고 있는 가문이기도 하다. 건드리지 않는 사업이 없다하며 공작 영지 내에 광산도 다수 보유한 상태. (알렉산드라이트의 문양이 박힌 산업이 거리에 종종 보이곤 했다. 공예라던가, 의상이라던가 작게는 카페도 차렸다더라고, 등등.) 에스피비텐부르크에서 부는 곧 권력인지라 알렉산드라이트 가문의 부를 등에 진 자손들은 본인 가문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진다. 자부심을 넘어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자제들도 있으나 이들의 오만함을 벌할 수 있는 가문과 위치는 매우 드물다.
에스피비텐부르크의 문화와 달리 알렉산드라이트 가문은 필수적으로 성을 이어야했다. 이는 가문의 자부심이었다. 그리고 첫째, 둘째, 셋째 등 가문 내에 순번을 가리기 위해 미들네임을 부여받는다. 첫째는 퍼스트, 둘째는 세컨드, 셋째는 서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한다.
현 알렉산드라이트 공작가의 자제는 2남 1녀의 삼남매이다. 그러나 3년 전 사고로 인해 둘째는 사망했다. 마하도 그 사고에 휘말렸으나 부상에 그쳤다고 한다. 사고에 대한 후유증도, 잃은 형제에 대한 비탄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 현재 남아있는 여동생과도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한다. 후계자의 문제일까? 그렇다기엔 마하가 어릴 적부터 너무 확고하게 후계자의 자리에 앉아있었다. 여동생과는 악순환이다 못해 출가하려는 돌발행동을 겨우 막고 있다.
[마하 / Maha]
● 탄생일 : 6월 1일생
● 탄생화 : 장미(의미:나의 마음 그대만이 아네)
● 탄생석 : 알렉산드라이트 사파이어(의미 : 이중성)
알렉산드라이트에서 태어난 자제 중 특별한 이를 보석이라고 불렀다.
마하 퍼스트 알렉산드라이트, 그는 가문의 첫째이며 후계자이자 명실공히한 보석이다. 현재 후계자 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중. 방학때마다 에스피비텐부르크에 가기 바쁘다.
● 가치관 : 마하!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어머니의 물음에 마하는 답했다.
제가 이룰 모든 업적이 알렉산드라이트를 위한 길이에요, 어머니.
새로운 세상을 마주했으나 가장 우선순위는 알렉산드라이트로 자리잡았다. 물론 학교에서 만난 무수한 인연을 친구라 생각하고 친밀도를 높게 잡고 있으나 가문이 아닌 자신이 감당할 선이라 정의내렸다. 가문에게의 헌신이 책임으로 자라난 셈이다. 뛰어난 두뇌, 뒤쳐지지 않는 성과, 원활한 후계자 수업 등은 마하가 옛날부터 가진 확신을 꺼트리지 않게 만들어줬다. 어머니의 기대가 큰 편이긴 하나 기꺼이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 대외적 시선으로 가문의 명예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밖에서는 행동을 조심하게 되었다.
● 관계 : 사람의 관계에 깊이를 재어보지 않는다. 친하면 친한거고, 아니면 아닌거다. 특별하게 친하다는 선도 드물었다. 한 품에 들어가면 친한거지. 무심하게 뱉었으나 친구로서의 모든 의리를 다했다. 또래 아이들과도 사교성 있게 지낼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이 여유로운 환경에 자라왔음 때문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니 헤어지는 인연이 있더라도 크게 서운해 하지 않는다. 자신은 또 다른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를 가지고 있으니까.
● 습관 : 어느 순간 기록을 그만뒀다. 수첩을 어디 버렸는 지도 모른다. 태워버렸나. 다만 멍하게 있는 시간이 종종 늘어났다. 사실, 습관이라 할 것이 별로 없었다.
● 오스 : 마하 곁에 머물고 있는 플라 움브라 족 그림자 몬스터. 8년 전의 사고에 만났다. 조련이라는 개념보다는 친우에 가까운 듯 하다. 겁만 잔뜩 품은 종족에게 오스, 용기라는 이름을 붙여준 걸 보면 애정이 남다를지도 모른다. 다른 플라 움브라보다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편이지만 그마저도 주로 마하의 뒤에 숨어있으며 마하의 부탁만을 들어준다. 가끔은 정신의 지배를 넘어 마하를 과보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마하의 신변이 위협받을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편이라 과보호적인 모습을 발견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 오릴 : 마하의 두번째 파트너. 오스보다도 호전적인 움브라 종족 중에서 별종을 골랐다. 사람이 많은 곳을 두려워하지 않아 마하와 꼭 붙어있는 몬스터. 오스와 닮은 점은 드물지만 마하를 과보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움브라족은 마하의 어떤 면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오스와 오릴은 차별없이 파트너로서 충분한 사랑을 주고 있다.
● 좋아하는 것 : 화려한 것, 반짝거리는 것, 돈, 보석, 재물….알렉산드라이트가 소유한 모든 것을 사랑한다. 학교 측에서 필요도 하지 않는 장신구들을 허가받기 위해 낸 서류만 해도 한 가득이라고. 그의 손과 귀는 매번 새로운 장신구가 장착된다. 귀한 광물과 보석으로 범벅된 자신의 모습에 큰 만족감을 느끼는 중.
● 싫어하는 것 : 자신을 부정하는 시선. 비하하는 눈길에 신경을 더하게 되었다. 다만 동요가 곧 패배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