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아간 것 같나요?"
| 테슈칼레온 나나시오 폰 힐리앤서스니아
Teshukaleon Nanacio Von Helianthusnia |
172cm / 70kg / 남성 / 케스페베인트
장신구와 같은 어떠한 꾸밈도 없이 단정한 차림새. 결 좋은 금발만이 유일하게 색이 있는 부분이다.
흰색의 눈동자는 종종 주변의 색을 반사하기도 했으나 어지간해서는 본연의 흰색으로 빛났다.
깔끔한 차림새이기는 하나, 몸을 다른 이들에 비하면 험하게 쓰는 실리온인 탓인지 자세히 바라보면
온 몸에 생채기가 나있다. 이는 정말 유심히 봐야 보일 정도로, 평범히 대화하는 거리에서라면
대부분 못보고 넘어갈 정도이다.
| 이능력 |
실리온
마력을 손이나 발 쪽으로 집중시켜 큰 한 방을 노릴 때 쓰곤 한다.
| 스킬 |
명령어 : 각오하세요!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순수 마력 / 위력 : 5 / 종류 : 단일
마력을 모아 단단해진 주먹으로 후려치듯 공격한다.
단단할 뿐만 아니라 속도도 꽤 빨라서 제대로 맞으면 상당히 아프다.
| 성격 |
[올곧은 / 밝은 / 잘 속는]
아이를 착한 이냐, 나쁜 이냐, 하고 굳이 이분법적으로 나누어본다면 아이는 확실하게 착한이라고 서술할 수 있다.
아이는 무엇이 악이라고 불리는 행동인지 확실히 알고 있으며 자신이 언제나 선에 있기를 지향했다.
남에게도 이러한 생각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옳지 못한 일이 보인다면 한 마디라도 꼭 얹어야만 했다.
옳지 못한 일이라면 사소한 것도 안된다고 말하는데 (예를 들어 과일 껍질을 아무 데나 버리는 일 등등) 이러한 면 때문에 융통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인상도 가끔 준다.
아이는 어둠 한 점 없이 늘 밝았다. 평소에도 늘 밝고 활발하게 지냈으며 상대가 누구든 모나지 않고 둥글고 상냥하게 대했다. 실수나 실패를 하더라도 괜찮아요,라며 금방 일어설 수 있는 튼튼한 밝음이었다. 이런 면은 낙천적이라는 말도 제법 어울렸다. 타인하고도 잘 어울리며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해맑은 아이는 딱 그 나이 또래다워서 귀엽게 보이기도 했다.
입학 초기에 비하면 조금은 차분해졌을까? 그래도 여전히 밝은 것은 한결같았다.
타인을 잘 믿는지라 사기임이 당연한 일에도 금방 믿어버려서 뒤통수를 맞고는 한다.
비둘기 새끼가 참새라는 것을 믿는다든지, 바로 앞에 함정이 있는데 없다는 말을 들어서 홀랑 함정에 혼자 빠져버렸다던지 등등.
아이를 유심히 봐왔다면 아카데미를 다니는 동안에도 꽤나 자주, 상당히 속은 걸 보았을 것이다. 허무맹랑한 거짓말에도 계속해서 속아 넘어가는 모습을 말이다.
눈치가 없는 걸까? 그건 아니었다. 아이는 불필요한 말이라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고, 도움이 필요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쉬이 말하지 못하는 이에게는 도움이 아닌 척 슬쩍 도와주는 걸 할 정도로 꽤 좋은 눈치를 가지고 있었다.
| 기타&특징 |
<힐리앤서스니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는 귀족 출신으로, 힐리앤서스니아는 꽤 오래된 백작가이다. 적당히 검소하게 살며, 지금껏 크게 흔들린 적도 없고 크게 활약한 적도 없는 무난한 가문이나, 대대로 두 명 이상의 기사를 배출해내는 것을 자랑거리이자 필수로 삼고 있다. 이 중 한 명은 무조건 같은 백작가인 셸론 가 소속 기사단(말이 좋아 기사단이지 실제로는 따지면 그저 백작가의 호위병이다)에 속하곤 하는데, 이는 옛적부터 두 가문이 동맹을 맺었기 때문이다. 셸론 가를 무력으로 보호하는 대신 힐리앤서스니아는 셸론으로부터 필요할 경우 자원, 혹은 지식을 전수받곤 한다. 호위병이 되지 않는 한 명은 조국에 대한 충성으로 인해, 혹은 더 큰 명예를 위해 기사단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빈번했기에 역사서에 힐리앤서스니아라는 성이 몇 번 적혀있기도 하다. 당연히 신을 섬기기는 하나 교황보다는 왕족에 더 가까운 가문이기에 성기사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일 케스페베인트의 귀족, 혹은 기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필시 힐리앤서스니아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집안의 분위기는 기사를 대대로 배출해내는 집안답게 제법 엄숙하고 품위가 있는데 좋게 말하면 고결하고, 안 좋게 말하면 과하게 딱딱하다. 대신 타인에게는 될 수 있는 한 선의를 베푸는데, 이는 자신들이 귀족임을 떠나 그것이 사람의 도리이기 때문,이라고 힐리앤서스니아는 말 한다. 결국 부족함 없는 귀족이기에 베풀 수 있는 선의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면이 멋있다고 힐리앤서스니아의 성을 따서 자신의 성으로 짓는 평민들도 꽤 있는 편이다.
<기사>
여전히 기사가 꿈이다. 차분해진 덕에 전처럼 들떠서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당연히 자신이 기사가 될 것임을 전제로 두고 기쁜 낯으로 말한다. 여전히 기사단에 들어가기보다는 셸론 가 소속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한다.
<사랑받은 막내>
아이의 위로는 형제가 셋 있는데, 가장 어린 형제로부터 나이차가 10살 정도 나는 늦둥이 막내이다. 그러다 보니 딱딱한 집안 치고는 상당히 사랑받고 자랐다. 험한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으며 검술 공부 같은 것을 제외하면 험한 일 한 번 해본 적 없는 티가 확실하게 난다. 이것을 자랑하듯 말하지는 않으나 하는 행동과 말에 가족으로부터 받은 애정이 물씬 담겨있기에 대화를 몇 번 나누기만 해도 아이가 사랑받고 자랐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다.
반대로, 이러한 온화한 분위기 때문에 힐리앤서스니아를 아는 사람들은 아이를 보고 힐리앤서스니아를 단번에 연상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다.
<말투>
~요로 끝나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존댓말을 사용한다. 말할 때도 내용물에 모난 게 없이 부드럽게 말하는데 말에 자신감이 확고히 담겨있기에 다정하게 보이더라도 만만하게 보이는 상은 아니다.
상대를 부를 때는 남녀노소계급 상관없이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기 시작했다. 친구인데 이렇게까지 예의를 차리는 것도 이상한가~? 하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인을 부를 때는 어떻게 불러도 신경 쓰지 않는다. 성으로 듣는 게 익숙하기는 하나, 성이 긴 편이라는 걸 본인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도 마찬가지로 길기 때문에 테슈카, 라는 애칭을 알려주기도 한다.
<노력파>
언제나 성실히 노력하는 편으로, 그렇게에 어딘가 크게 재능이 있지는 않은 그저 평범한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이든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편이다. 1등은 못하더라도 상위권은 해내는 편. 천재도 수재도 아니지만 노력하는 범재로 재능 있는 아이들이 금방 자신을 앞질러가도 스스로가 좀 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력한다. 아이의 재능을 꼽자면 이 노력이 재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교우관계>
성격이 밝다 보니 대체로 완만한 교우관계를 가지고 있다. 고향에서도, 아카데미에서도. 원래도 계급에 대한 걸 신경쓰지 않았기에 여전히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계급 이야기가 나오면 조금 곤란해한다. 특히 상대가 자신보다 낮은 계급일 경우에는 관련 이야기를 꺼내는 걸 아예 주저한다.
<검술>
여전히 검을 다룬다. 검을 쓰는 기사가 제일 멋있으니까! 가 첫 번째 이유이며 몸이 무기인 실리온이라 하더라도 무기 하나 쯤을 다뤄서 나쁠 것은 없겠다가 두 번째 이유이다. 덕분에 검술은 꽤나 수준급이나, 역시 마력을 담은 주먹으로 한 대 때리는 게 당연히 훨씬 강하다. 대련이나 수업에서 검의 역할은 어느 정도의 견제에서 그친다.
<호불호>
좋아하는 것 : 밖에서 노는 것, 착한 행동
싫어하는 것 : 옳지 못한 행동
|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