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볼일 있니?"
| 노아 라비타 / Noah Lavita |
140cm / 32.5kg / 여성 / 웨일란드
| 이능력 |
제시티
[스노우 카니스 인푸스 / Snow Canis Inpus]
웨일란드 북동쪽에 서식하는 늑대 형상의 몬스터.
성체의 높이는 240cm이며 어깨높이는 125cm이로 대부분 설원 속에서 움직이기 용이하도록 새하얀 털로 뒤덮여있지만 아주 드물게 검은 개체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5마리에서 8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체모가 날카롭게 벼려진 얼음으로 덮여있어 흔히 ‘얼음 늑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웨일란드 역사 속의 전사가 둘렀다던 얼음 늑대와는 다른 종이거나 아종인 것으로 보인다고. 몸체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흰색의 반투명한 광물이 자라는데 이를 나루에 긁어 영역 표시를 한다. 또한 그 크기와 예리함의 정도를 보고 강함의 정도를 알 수 있는데 결정이 크고 예리한 모양의 띌수록 강한 개체.
| 스킬 |
명령어 : 물어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순수 마력 / 위력 : 5 / 종류 : 단일
이름대로 특정 상대를 선택해 물어뜯게 만드는 공격.
근거리에서 공격하는 것보다 원거리에서 달려온 추진력을 이용해
날카롭게 벼려진 이빨을 상대에게 박아 넣는 것이 훨씬 강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물릴 때 느껴지는 차디찬 냉기 같은 숨은 상대를 순간적으로 공포에 얼어붙게 만들기도 한다.
| 성격 |
[냉철한◈방관적인◈물질적인]
그는 어떤 일에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침착했다. 비교적 어린 나이임에도 매섭게 사리분별하는 모습이 차갑게 보이기까지 했다. 어떠한 것이든 제대로 정의되어 있는 흑백논리로 바라보기를 바랐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최대한 잡으려는 편이었으나 이익이 없다는 판단이 섰을 경우에는 아무렇지 않게 순순히 놓아버리기도 했다. 이런 탓에 누구든 그를 마주했을 때면 차갑다는 인상을 가장 먼저 받았고 그 첫인상이 쉽게 굳혀졌다.
그는 화제의 중심에 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모든 일의 흐름을 눈으로 좇는 것을 즐겼다. 마치 어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신이 그러하듯 어떤 첨언도, 간섭도 하지 않은 채 시발점에서 결말까지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낙으로 삼기까지 했다. 만약 누군가가 그를 화제의 중심으로 끌어놓으려 할 때면 매섭게 그 손길을 잘라내는 일이 잦았으며 어쩌다 한 번의 변덕으로 중심에 들어갔을 때에는 작은 파동 하나를 만들어놓고 혼자만 쏙 빠져나왔다. 때로는 이런 모습이 얍삽하게 보이기도 했다.
그는 물질적인 것을 가장 우선으로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가치 있다 생각했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자신에게 물질적인 것을 제시했을 때, 그는 그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에는 냉랭하게 타인을 대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대가가 있을 때만큼은 한 겨울이 지나 따스한 봄을 맞이하기라도 한 것처럼 부드럽게 웃어 보이기까지 했을 정도. 물론 자신의 생각보다 모자랄 경우에는 어림없다는 듯 냉랭한 태도를 고수했다.
| 기타&특징 |
◈ LAVITA ◈
웨일란드 북동쪽 끝자락에서 꽤 이름을 날렸던 정보상의 이름이다. 평민의 신분이지만 귀족들도 혹할만한 유용한 정보를 사고파는 일을 해왔다. 아주 사소한 정보부터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버거운 정보까지 속속들이 모아 한때는 ‘웨일란드 북동쪽의 모든 정보는 라비타에서 구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한다. 대부분 질 높은 마정석 채굴지의 위치나 흔치 않은, 혹은 돈이 되는 몬스터들의 서식지 같은 정보를 주로 팔았다고 한다.
50여 년이라는 기간 동안 정보상 일로 무시하지 못할 부를 축적해왔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여러 가지 소문만 돌 뿐, 정보상의 위치도, 주인의 행방도 오리무중이 되었다.
◈ NOAH ◈
생일: 12월 25일
탄생석: 크로스 스톤(성스러운 계약)
탄생화: 서양호랑가시나무(선견지명)
탄생목: 사과나무(사랑)
5살 무렵부터 조모와 단둘이 살아왔다. 자신의 생일인 12월 25일이 모친의 기일과 같은 날이라는 이유로 생일을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는다고. 부친은 꽤 유명했던 라비타 정보상의 주인이었으나 5년 전 새로운 정보를 사러 가는 도중 갑작스럽게 마주친 눈보라로 인해 실족사했다. 부친과 모친의 부재에도 조모의 사랑과 아낌을 받고 자라왔기에 그 빈자리가 크지만은 않다고 한다.
취미는 동전 모으기. 까마귀가 반짝이는 것을 둥지에 모으는 습관이 있듯, 그 또한 동전을 모은다. 평소에는 달가워하지 않을 법한 것들도 동전을 대가로 걸면 기꺼이 응해준다고. 얼마나 많은 양의 동전이 걸리냐에 따라 그의 성의의 크기도 달라진다. 그렇게 많은 동전을 모아서 무엇 할 거냐는 질문에는 “네가 알아서 뭐 할 건데? 신경 꺼.” 따위의 대답을 하기 일수. 물론 심심할 때에는 한구석에 모아뒀던 동전으로 동전 일렬로 세우기, 동전 탑 만들기, 동전 던져서 목표물 맞추기 등 기이한 놀이 즐기기도 하는 모양이다.
◈ MONSTER ◈
그가 스노우 카니스 인푸스를 길들이게 된 것은 그저 우연이었다. 10살이 되던 해, 다른 마을에서 어쩌다 한 사건에 휩쓸리는 바람에 궁지에 몰려 도망을 치고 또 치다 다다른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우연히 마딱뜨렸다. 적어도 자신의 2배는 되어 보이는 몬스터를 두고 공포에 덜덜 떨기는커녕 이 숲을 빠져나가고자,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로 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면서까지 스노우 카니스 인푸스 무리 중 1년 생 정도 되어 보이는 작은 녀석의 정신을 지배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몬스터 정도야 죽고 나면 새로 길들이면 되는 것 정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따로 지어주지는 않았다. 그저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한 자신의 무기이자 방패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