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겠는데~"
| 피타 프라우다리스 / Pita Fraudaris |
161.3cm / 53kg / 남성 / 에스피비텐부르크
(@109_commission 님 커미션)
- 또래보다 다소 덩치가 크다.
- 손톱이며 손거스러미를 쥐어 뜯는 버릇 탓에 손끝이 하나같이 엉망이다.
- 답답하다며 가장 위쪽 단추 하나는 풀고 다니기 일쑤이다.
| 이능력 |
실리온
주로 사용하는 부위는 손과 팔. 근력도 그냥저냥, 민첩도 그냥저냥이지만
'민첩에 투자하면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는 뜻 아니야? 나는 가만히 서서 한 방을 노리겠어.'
라는 (실은 그저 움직이기 귀찮다는) 본인의 주장 하에 대부분의 마력은 근력 강화에 사용하고 있다.
| 스킬 |
명령어 : 어느 쪽이게?
분류 : 공격
사용 마력 : 혼합 마력 / 위력 : 4 / 종류 : 범위(2인)
왼손으로 때릴까, 오른손으로 때릴까? 어느 쪽이게? 맞추면 안 때릴게~ 정답은... 양쪽이었습니다!
마력을 양 주먹에 집중시켜 크고 단단하게 만든 후, 한 주먹 당 한 명씩, 두 명을 강하게 후려갈긴다.
| 성격 |
[ 회피적인 / 나태한 / 즉흥적인]
- 회피적인: 좀처럼 갈등을 대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고, 불가능하다 해도 어떻게든 피하고 본다. 자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사안에 대해서조차 남에게 선택권을 넘기고 싶어한다. 권리가 없으면 책임도 안 져도 되는 거 아니냐면서, 무언가에 얽매이기 싫다면서 적당히 둘러댄다. 무슨 문제에 대해서든 피타 자신의 의견을 묻는다면 늘상 하는 말인 “난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겠는걸.” 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리려고 애쓴다. 말도, 행동도 많으면서도 그 안에서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잘 없다.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막상 따져보면 모순되는 것이 많아 그 중 믿을만한 것은 별로 없곤 했다.
- 나태한: 마감 시간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 별다른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정해진 기한을 넘겨서 완성하는 일은 좀처럼 없었지만. 대충, 아무렇게나 해서 완성하기야 했지만 어찌저찌 끝내서 보여주긴 했다. 무슨 일을 시켜도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적당히 노력해서 적당한 결과를 내는 것을 추구했다. 경쟁심이나 승부욕이 별로 없었고, 본인이 가진 것에 체념하는 듯한 태도를 주로 보였다.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한없이 게으르면서도,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를 않았다. 빠른 속도로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이것저것 찔러 보고 다녔다. 그러면서도 해야할 일은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다가 부랴부랴 해치웠다. 대체 그 많은 시간 동안 뭘 그리도 바쁘게 하고 돌아다녔는지 물어보면, 카드로 탑을 쌓고 있었다거나, 물웅덩이에서 물웅덩이로 뛰어다니고 있었다거나 하는, 하찮은 일들이나 하고 있었노라고 답했다.
- 즉흥적인: 생각하기에 앞서 행동하는 경향이 있었다. 일을 할 때 체계라고는 전혀 없었고, 그때 그때 뇌리를 스치는 직감과 판단에 따라 행동했다. 이 때문에 그가 한 행동의 이유를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며 얼버무릴 때가 많았다. 세부적이고 꼼꼼한 계획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런 걸 세우는 재능도 없었다. 어지간한 말썽으로는 다치지 않았던 탓에 아직까지도 몸으로 들이받는 성향을 전혀 고치지 못했다.
본인이 해야겠다고 결정한 일이라면 위험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뛰어드는 모습이 다소 무모하게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자신을 아끼지 않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피타의 행동은 때때로 과할 때가 있었다. 그럴 때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저질렀냐’는 질문을 한다면 ‘생각을 안 했으니까 이런 일을 저질렀지,’ 라고 답했을 것이다. 피타는 어떤 행동이 무모하고 어떤 행동이 그렇지 않은지 구별할 줄 알았다. 본인의 행동이 무모했다는 걸 행동이 다 끝나고 결과를 본 후에야 깨달아서 그렇지.
| 기타&특징 |
< 피타 >
- 생일은 10월 12일.
-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어지간한 일로는 흥분하거나 동요하지 않았고, 표정도 변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웃음기어린 무표정은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지만, 때때로 입꼬리가 움찔거리거나 눈가가 파르르 떨리곤 했다. 그럴 때면 제 얼굴을 가리거나 돌려서 남들 눈에 띄지 않도록 만들었다.
- 거짓말을 밥먹듯이 했다. 앞뒤를 맞출 생각이 없다는 듯이,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거짓말을 내뱉기 때문에 금방 들통나곤 하지만 그러고 나서도 또 거짓말을 했다.
- 말버릇은 “난 머리가 나빠서.” 객관적으로 지능이나 기억력 등이 그리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균보다 한참 떨어지지도 않는다.
- 자주 말끝을 흐린다.
- 선천적으로 건강한데다 집안도 부유하다보니 크게 아파본 적이 없었다. 여태껏 잔병치레조차 거의 없이 무탈히 자랐다. 이능력을 제외하고서라도 몸이 가볍고 민첩한 편.
- 보폭이 좁고 빠르다. 걸을 때는 주로 앞만 바라보고 걷는다.
- 다소 무의식적으로 손톱이며 손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이 있다. 때때로 손끝에서 피가 날 정도로 심하게 뜯어댄다.
- 뛰어노는 것을 좋아한다. 실내든 실외든 크게 가리지 않으며, 누가 시킨 게 아니라면 좀처럼 얌전히 있지를 못한다.
< 프라우다리스 >
- 에스피비텐부르크에서 대대로 광산업에 종사해온 귀족 가문. 자신들의 부를 자랑하기 위해서 예술과 공예품에도 아낌 없이 돈을 투자하고 있다. 주된 산업은 광산업이지만 신흥 예술가들의 발굴과 투자에도 아낌 없이 돈을 사용한다.
- 실은 본래부터 귀족 가문은 아니었다. 돈으로 계급을 산지 채 80년도 되지 않았다. 오로지 부를 과시하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액수를 내고 귀족 신분을 사냈다.
-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부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타인을 조금 착취하게 되더라도 개의치 않았다.
- 피타와 나이차가 많이 나는 쌍둥이 누나들이 있다. 가업을 잇는 것은 아마 두 사람, 혹은 둘 중 한 명의 몫이 될 것이다. 이미 후계자로서의 공부는 마쳤고, 실습 단계에 들어간 두 사람을 한참 어린 피타가 따라잡거나 추월할 리는 없으니까.
|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