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얘도 반성하고 있댑니다!!"
| 시프 멜로디 레기나 / Siff Melody Regina |
164cm / 59kg / 여성 / 시포디아
| 이능력 |
제시티
[아첼라/Achela]
시포디아 곳곳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몬스터로 말벌과 유사한 외견 탓에
크기 외에는 육안으로 구분할 방법이 없다.
때문에 크기가 작은 어린 아첼라 개체에게 잘못 접근했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외견과 더불어 특징 역시 말벌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데 '군체'와 비슷한 형태의 모습을 취한다는 것이다.
본체가 되는 우두머리를 필두로 5~30마리 가량의 개체들이 한 무리를 이루는데 이들은 자아나 지능이
없이 우두머리에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수족에 불과함으로 사실상 분류 자체는 한 개체로 분류된다.
우두머리 외의 개체는 몸체가 모두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구분이 어렵지는 않다.
이 무리들은 우두머리와 합성되어 하나의 모습을 띄거나 다시 군체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며
몬스터가 성장할 수록 무리를 이루는 수족들의 수가 많아진다.
군체의 크기가 클 수록 성체에 가깝고 강한 개체인 것.
| 스킬 |
명령어 : 앉아!
분류 : 방어
사용 마력 : 순수 마력 / 위력 : 8 / 종류 : 단일
아첼라의 군체 형태 변환.
군체들이 우두머리 앞으로 진을 짜 방어한다.
| 성격 |
[소심한?/ 눈치빠른/ 실속있는]
"죄..송합니다! 더 주의하도록 할테니까요."
처량하게 떨리는 목소리와 더듬이는 말은 시간이 흐르며 많이 차분해진 편이나 살아온 방식 자체는 변하지 않았는지 종합 평가는 여전한 트리플 에이! 어떻게 보면 주눅 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한 태도는 여전히 자신의 실수에 관대하지 못한 듯 쉽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는 모양이지만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에 횡설수설하거나 냅다 사과부터 하는 일은 없어졌다.
더구나 돌던 소문이 사실인지 부당한 일이나 불편한 일이 생기면 말대꾸를 하거나 언성을 높이기도 하는 등 불편한 상황에 종종 성질을 드러내곤 한다. 그것이 한창 사춘기를 겪을 시절의 치기인지 내재된 본성일지는 모르지만 더 이상 모든 상황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일은 드물어졌다.
"으응 그렇죠, 그것은 네가 옳습니다."
주변 분위기를 민감하게 읽고 상대의 기분을 어렵지 않게 파악하는 능력! 요약하자면 눈치가 빠르다. 일종의 생존술일까? 상대가 싫어하는 것은 기민하게 알아채 삼가고 행여 시비가 걸릴 법한 일은 알아서 피한다. 쉬이 언성을 높이는 법 없이 네가 옳아, 네가 맞아 머리를 숙이며 상대의 비위를 맞추어 가는 일도 여전했으나 적어도 자신이 싫은 것, 인정하기 싫은 것에 있어서는 침묵을 지키거나 반론을 하기도 하는 것이 달라졌다면 달라진 점. 다만 폐를 끼치는 것이나 짐을 지우는 것은 여전히 기피하는지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은 드물다.
"은혜는 잊지 않습니다. 물론 그 반대도요."
허술하고 어리숙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의외로 철저한 구석이 있는 듯! 특히 금전이나 물품 등의 관리에서 두드러지는데 허튼 소비나 무계획한 낭비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름의 신조라고. 이전보다 좀 더 할 말을 내뱉을 수 있게 된 탓에 빌려준 물건이나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은 더 없는 모양.
학년을 거듭하며 세운 새로운 철칙이 있는데, 받은 도움은 잊지 않는다. 때문에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 도움을 준 사람은 꼭 잊지 않고 저 역시 친절과 도움을 베풀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상대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그것을 강조하지는 않으나 마음 한구석에 꼭 기억해두며 기회를 엿보곤 하는 것.
| 기타&특징 |
시포디아 귀족가에서 탄생했지만 신성력을 가지지 못해 먼 친척 격의 평민 가로 들어갔다.
시포디아 인인만큼 당연한 일인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불만 한 번 내뱉은 적 없이 새로운 환경으로 녹아들었다.
위로 언니 둘, 오빠 하나가 있는 집안의 막내.
식구들 역시 새 가족을 환영했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조련하는 몬스터가 봐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다는 것..?
깍듯한 듯 어설픈 존댓말! 허술한 기질 탓에 되려 어설프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렴 슬슬 다 익숙해지지 않았을까?
'경'이라고 지칭하던 호칭은 3학년 말 경 그만두고 편히 이름만을 부르곤 한다. 어차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걸.
반곱슬의 머리는 날이 습해지면 곱슬끼가 더 심해지곤 하는데 그럴 때면 머리를 묶기가 힘들어진다고 한다.
요즘은 그나마 덜 한 모양이지만 종종 씨름하고도 제대로 머리를 묶지 못했을 때면 남 몰래 엉엉 울어버리는 것은 비밀이다!
조련 중인 몬스터의 이름은 '윙비윙비'. 날개짓 소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8살 때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어린 아첼라를 벌로 착각해 다가갔다가 얼결에 조련하게 되었다.
어느덧 성체 아첼라로 성장한 윙비는 1학년 때에 비교하면 더 거대하고 우람하다. 전과 달리 눈에 보이는 아무나 달려들어 씹어보는 일은 드물어졌다. 대신 마음에 든 듯한 몇몇 사람들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모습은 여전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