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ry
| 케스페베인트
지리
대륙 서부에 위치. 수도는 나라 중앙에 위치한 파비움.
기후와 생태
비가 자주 내리지만 일 년 내내 온화하다. 지능이 높은 반인반수형 몬스터가 주로 출몰하며, 반인반수형의 어린 몬스터는 인간의 아이와 구분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어릴 적의 소꿉친구가 사실 몬스터였다, 라는 에피소드를 가진 사람이 백 명에 한 명은 있다.
역사
수백년 간 왕과 교황이 대립한 역사가 있다. 250년 전에는 분쟁을 일으킨 카웨인 왕이 패배한 후 공식적으로 사죄의 글을 올려 교황이 왕보다 우선되던 때도 있었고, 150년 전에는 라리엔 교황이 메데테이아의 종으로서 권력을 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선을 그어 교황의 권력이 줄어들던 때도 있었으나, 현 시점에 이르러서는 제법 화합을 이루고 있다.
경제산업
높은 계급일수록 검소함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것이 대중적이며, 건축이 발달하여 5층 이상의 높은 건물이 많다. 날씨가 흐린 날이 많기 때문에 식량 사업을 비롯한 농업이 가장 저조하다. 추수철이 아닌 때에는 식량의 공급이 힘든 경우가 많아, 가난한 자들 중에서는 자주 굶어죽는 이들이 나온다.
정치
왕과 교황이 권력의 양 정점에 서 있는 신성 국가.
종교와 문화
주신으로 메데테이아를 섬긴다. 대륙에서 가장 신앙심이 깊은 나라. 성기사단과 기사단이 국가의 큰 존경을 받는다. 신분제가 매우 확고하며 가문의 영광과 전통을 매우 중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민들의 사이에서 귀족의 성에서 자신의 성을 따오는 경우가 많다. 평민들은 공식적으로는 성이 존재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성을 제멋대로 붙여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민이 귀족이 되는 일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며, 귀족과 평민 사이에서 나온 아이는 평민이 된다. 평민이 신관이나 성기사, 기사 등이 되는 것은 본인의 능력이 있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일정 이상의 지위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며, 덧붙여 신관이나 성기사가 되는 것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교육을 받아야만 하는 것에 더불어 태어날 때부터 신의 선택을 받지 않으면 불가능하므로 사실상 개인이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지위는 기사단의 하위 기사자리 뿐이다. 단, 예외적으로 군사학원을 졸업한 자는 하위 귀족과 같은 직위까지 승급이 가능하다. 일단 기사단에 들어가기만 하면 기사단 내부에서는 직위가 어떻든 전투상황 이외에는 등을 맡긴 동료로서 친구처럼 평등한 관계로 지내기 때문에 신분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은 덜한 편.
대륙에서 손꼽히는 실용주의 국가이다. 식사 후 마른 냅킨으로 접시를 닦기만 해도 될 정도로 물기없는 식사, 짧은 식사시간 등, 평균 식사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이며 건축양식, 가구나 의복 등 다방면에서 기능이 따르지 않는 디자인을 빛 좋은 개살구 식으로 생각한다. 국민들이 대부분 채도 높은 색감도 선호하지 않아서 케스페베인트의 거리는 자주 안개 낀 거리로 묘사된다.
특징
12월 31일, 묵은 재앙을 다 털어버린다는 의미로 언덕에서 호박을 굴려 다 깨부수는 축제가 있다. 언덕위에서 호박을 굴린 뒤, 반쯤 뭉개진 호박을 부수며 흥겨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한다.
귀족 : (본인의 이름) (미들네임) 폰 (가문의 이름)
평민 : (본인의 이름)
*케스페베인트의 귀족의 가문의 이름은 보편적으로는 부계를 따라 이어지지만 본인의 의사나 상황에 따라 모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웨일란드
지리
대륙 북부. 수도는 중앙에서 조금 남쪽 부근에 위치해 있는 웨지엔드.
기후와 생태
1년 내내 아주 추운 날씨. 덩치가 크고 두꺼운 털가죽을 가진 동물형, 인간과 흡사한 모습의 인간형, 신장 40센티 남짓의 무리지어다니는 동물형 몬스터가 많다. 이곳에서는 눈바람에 조난되어 의식을 잃어가는 도중 인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가진 인간형 몬스터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역사
먼 옛날, 짐승과 몬스터밖에 살지 않던 얼음의 땅에 감히 인간의 영역을 세우겠다 선언한 자가 있었다. 얼음늑대의 털가죽을 입은 그는 짐승과 몬스터에게서도 충성을 받아낼 만큼 강한 전사였다. 전사는 걷고 걸어, 이윽고 얼음의 땅에서도 가장 고결한 이 지역을 찾아내 웨일란드라고 이름을 붙이고, 그의 백성을 맞이하였다.
경제산업
땅이 얼어 농사를 짓기 힘든 척박한 땅이지만, 질 높은 마정석의 채굴지이기 때문에 주로 마정석 수출로 인해 얻은 수익으로 타국에서 식량을 구입한다.
정치
절대왕정제와 동시에 지방분권제를 채택하고 있다. 수도에 가까워질수록 왕권이 강해지며, 지방은 영주들에 의한 통치를 받는다. 따라서 신분제가 강력하며, 군법을 가장 우선으로 친다.
왕의 직속 기사단은 백작 미만의 귀족들보다 높은 지위로 인정받으며, 이번 대의 왕은 특이하게도 자신의 기사단에 신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왕족은 각기 자신의 기사단을 두고 있으며, 모든 기사단에는 왕족 개개인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종교와 문화
특이하게도 이 나라에서는 진한 알콜주를 물처럼 마신다. 식사 테이블에 물 잔과 술 잔을 둘 다 놓을 정도다. 나이와는 관계없이 아주 어릴 적부터 그렇게 마신다. 음식은 국물이 많은 음식이 많으며, 집에서 언제나 난로를 피워놓고 있기 때문에 아주 긴 시간동안 졸이거나 찌거나 우리는 요리가 많은 것이 특징. 난로 위에 늘 주전자와 국물 음식이 있으며, 가족 모두가 한 방에서 자는 경향이 있다. 털이 풍성한 옷을 아름답게 보는 경향이 있어 신발이나 모자까지도 도톰한 털이 붙은 패션이 특징적이다. 추운 나라임에도 얼굴은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얼굴을 가린 사람을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 옷이 온 몸을 가리고 있는데 얼굴마저 가리면 무엇으로 사람을 판단해야 하냐는 것. 인구수는 많지 않지만 한명한명이 대단한 전사. 재미있게도 대륙의 국가 중 가장 신을 믿는 사람이 적은데, 자고 일어났는데 친구가 얼어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있던 신앙심도 사라진다는 모양이다.
신분제가 강한 편이지만 동시에 약육관념의 사고방식이 강하다. 주인은 그 본인이 누구보다도 강하고 현명해야 하며, 약한 자들은 아랫사람에 의해 살해당하고 교체당한다. 비겁한 방식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중 사망한 것은 것은 살인으로 보지 않는다. 이를 악용해 살해한 뒤 정당한 결투였던 것으로 위장당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특징
매해 1월 1일,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집에서 잘 말린 장작을 가져와 광장에서 장작을 높게 쌓아 거대한 불을 피운다. 사람들은 모두 불 앞에 모여 불을 예찬하며, 피리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긴다.
귀족 : (본인의 이름) (미들네임) (성의 이름/가문의 이름)
평민 : (본인의 이름) (집안의 성)
*웨일란드의 귀족의 경우, 성을 가진 영주 집안의 경우 성(=영지)의 이름을 따르는 경우가 많으며, 가지지 않은 귀족 집안의 경우 가문의 이름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베일름
지리
대륙 남부. 수도는 중앙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세세하누.
기후와 생태
일년 내내 더운 날씨. 독을 가진 중·소형의 동물형 몬스터가 많고 인간을 먼저 습격하는 종류는 드물다. 매해 열흘간의 우기가 존재하며, 때문에 1층엔 기둥만을 세워둔 채 2층에 집을 짓는 문화가 있다.
역사
여왕은 이윽고 지혜의 신에게 여쭈었다.
「지혜의 신, 아스간드이시여. 현명한 왕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아스간드는 웃었다. 「포기하여라. 인간은 그 누구도 현명한 왕이 될 수 없으니.」
여왕은 다시금 여쭈었다. 「아스간드이시여. 현명한 왕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아스간드는 대답하였다. 「현명한 왕은 무릇 숫자 너머 백성의 얼굴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현명한 왕은 사소한 손짓 하나가 불러올 십 년 뒤의 미래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현명한 왕은 현명한 신하를 볼 줄 아는 견문과 동시에 현명한 신하를 길러낼 학식을 가져야 한다.」
「현명한 왕은 전통을 지켜내야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변혁의 시기를 알아야만 한다.」
이스간드는 밤새도록 여왕에게 대답하였다. 현명한 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몇 번의 밤과 낮이 흘렀다. 여명을 바라보던 이스간드는 여왕에게 물었다.
「스스로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여왕은 대답하였다.
「저는 왕입니다.」
경제산업
원단을 비롯한 면직물, 섬유 방직 기술이 발달하였으며 염색기술이 뛰어나다. 또한, 농작물을 전 대륙에 수출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베일름의 기후와 토양은 일 년에 세 번 이상의 수확을 가능하게 하며, 그 수확량은 매해 대륙 전체를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자랑한다.
정치
왕족을 제외한 귀족계층이 존재하지 않으며 각 지역의 대촌장이 왕의 수족 역할을 대신한다. 왕족 역시 현 왕의 직계자식 외에는 왕족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새로운 왕이 즉위하면 왕의 형제자매들은 모두 왕족의 지위를 잃는다. 왕은 일반 기사단과, ‘왕의 기사’라고 불리는 13인의 기사를 직속으로 산하에 두는데 둘다 왕권을 뒷받침하는 큰 지지대다.
종교와 문화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옷을 좋아하며 모두 쾌활하고 처음 만난 사람도 오랜 친우처럼 지내는 성향이 있다. 여성과 남성의 복장이 차이가 없다시피 한데, 여성이 상체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바지만 입고 돌아다니는것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종교적 의상이 붉은색이며, 장례식에서는 쨍한 파란색을 입는 등 전체적으로 선명한 색감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언제나 거리에서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퍼지며 길가의 과일나무엔 언제나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모계국가로, 제도상으로는 일부일처제이기는 하나 아버지가 다른 형제가 흔하고 유전자적 아버지를 모르는 이도 많다. 일반적으로는 어머니의 남편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편이고 유전적 부친은 남과 같은 사이인 편이지만, 모친이 모든 자식을 제 가정의 힘만으로는 양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때 아이의 부친에게 양육을 요구하면 남자는 그에 따라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신관의 집회 하에 이루어지므로 이에 따르지 않으면 신의 노여움을 산다고 생각된다.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아이의 아버지가 다양한 가정이 흔하며, 국경 지역에 가까워질수록 드물어진다.
특징
매해 8월~9월쯤에는 1층의 턱끝까지 물이 차올라 열흘정도 지속되는 시기가 있다. 그 기간을 “림쉬르” 라고 부르며 신이 일 년동안 더러워진 세상을 씻어내는 시기라고 여기며 집안의 대청소를 한다.
작명: (본인의 이름) (어머니의 이름)
| 에스피비텐부르크
지리
대륙 중부. 수도는 중앙에 위치한 데르세움
기후와 생태
특이하게도 광물, 골렘형 몬스터가 주로 서식하며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동물은 공격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어째서 인간을 발견하면 공격하는지는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그렇다고 해도 이 지역의 몬스터들은 광산이나 동굴 등, 인간이 그다지 생활하지 않는 곳으로부터 출몰하기 때문에 태어나서 몬스터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도 더러 있다.
역사
에스피비텐부르크가 어떻게 하여 이토록 돈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나라가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부유한 상인이 많았기 때문에? 희대의 예술가들의 활동지이기 때문에? 빈곤한 귀족들이 많았기 때문에? 많은 가설들이 존재하지만 에스피비텐부르크가 그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때에는 이미 지금의 형태가 되어 있었다. 에스피비텐부르크 출신 시인 페르벡은 이를 두고 「누가 국가의 탄생을 인공적인 것이라고 하였는가! 너무도 자연적으로, 이렇게 에스피비텐부르크가 탄생하였는데!」라고 말했다.
경제산업
돈이 아주 많다. 주 산업은 광산업, 그 밖에 다양한 예술과 공예품 산업이 발달했다. 나라에서 엄격한 통제를 통해 다이아몬드 국외 수출량을 정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나라. 오래 전부터 에스피비텐부르크의 내수 시장만으로도 다른 국가의 전체 경제 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국가자산이 안정적이다.
정치
모든 국민들이 정치, 그 중에서도 외교에 관심이 많다. 100여년 전부터 의회제를 채택했으며, 기본적으로는 신분의 제한 없이 자격 요건이 된다면 의원 출마가 가능하다. 정부는 가능한 모든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량의 금전 소모도 개의치 않는다. 계급제가 아직까지 존재하나, 자본주의적 문화를 가지고 있어 귀족의 격차는 하락하였으며, 계급간의 차별은 두드러지지 않은 편이다.
종교와 문화
화려한 프릴, 한껏 부풀려진 옷, 아름다운 그림, 벽화, 레이스, 화려하게 컷팅된 보석, 달콤한 스위츠, 두세 시간은 족히 걸리는 코스 요리, 우아하고 화려한 건축양식, 다이아몬드 샹들리에, 스테인드 글라스, 황금 박이 입혀진 책 등,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그야말로 사치의 극치. 돈이 곧 계급, 계급이 곧 돈. 이 나라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없으며, 심지어 돈으로 계급을 사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평민 출신 귀족들이 더러 있으며 귀족사회에서 평민 출신인 것이 흠이 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평민이라고 해서 금지되거나 불가능한 일은 없기 때문에 굳이 천문학적인 돈을 내고 귀족이 되려는 사람은 드물다. 국가에서 가장 가난한 자들도 먹여살릴 수 있을만큼 부유한 나라이지만, 아무 배경도 없는 가난한 평민이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벼락출세하는 방법은 신이 내린 재능이 있는 예술가가 되거나 국가 산하의 기사단원, 또는 용병이 되는 것뿐이다.
특징
일 년에 네 번, 1월 4월 8월 12월에 국가 전체에서 나라가 주관하는 불꽃놀이 축제가 열린다. 3일간 이루어지는 이 축제는 대륙의 어느 나라를 가도 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하다.
돈만 내면 본인이 원하는 성과 이름으로 개명할 수 있으므로, 가장 이름의 형식이 자유로운 나라입니다. 길이에도 별다른 제한이 없으며, 가족간 같은 성을 공유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아카데미 재학 중에는 개명이 불가능합니다.
| 미암르
지리
대륙 중부. 수도는 북동쪽에 위치한 룩카이르였었다.
기후와 생태
모래만 가득한 황량한 사막. 건조하고 뜨거우며, 도시의 수가 적지 않으나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발달하여 각 도시간의 거리가 멀다. 인간을 현혹하는 환영을 보이게 하는, 정신간섭형 몬스터가 주로 서식한다. 환영은 다수의 인간에게 걸기 어렵기 때문에, 정신간섭형 몬스터는 인간이 많은 곳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역사
전쟁이 없는 시대에도 일정 이상의 정규군을 둘 정도로 군권이 강한 나라였으나, 어느날 갑자기 체제가 붕괴했다. 왕족을 신의 혈통으로 여길 만큼 강대했던 왕조가 어찌하여 몰락하게 되었는지는 희대의 미스테리로, 당시 지도계층이 쉬쉬한데다 해당 사건을 기억할 만한 귀족들이 대거 사망하여 왕조는 그야말로 하룻밤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역사서에는 「신의 사자가 최후의 왕을 처형했다. 빈 왕좌를 노리는 귀족들이 매일같이 암투를 벌이니, 지독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지 않은 날이 없었다. 어느날 거센 사막의 바람이 불어 모든 더러움을 가져가고 나자 남은 자리엔 국민들 뿐이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경제산업
대규모의 온천 및 오아시스를 이용한 관광휴양사업. 각 도시간의 편차가 크나 오아시스와 공공 목욕탕, 숙박시설을 비롯한 산업이 주가 되며 외부 관광객에 경제력을 많이 의존하고 있다. 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카지노가 존재한다. 그 밖에 특출나게 발달한 것은 의외로 운송산업. 사막 곳곳에는 거대한 첨탑이 강철의 레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빠르게 탑승객과 짐을 운반한다. 쇠와 가죽으로 만들어져 그 형태가 사막의 모래를 해치는 배와 같다고 하여 강철선이라 부른다.
정치
70여년 전 군사정권이 몰락한 후 줄곧 무정부 상태다. 각 지역별 기사세력과 해체된 정규군의 일부를 비롯해 지역별 권력계층이 남아있으나, 제대로 통합되지 못하고 내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직까지 외교와 내부 정돈에 단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방 세력의 권력이 중심이 된 도시국가 체제로, 사실상 단일국가로서의 기능은 상실했다.
종교와 문화
과거에는 왕권신수설을 따르며 신분에 따라 옷차림이 달랐으나, 왕정제가 몰락한 뒤 사실상 의복의 규칙은 사치와 권력의 상징이 되어 전통성은 끊어졌다. 다만 아직까지도 일부 노인들을 비롯한 장년층이나 권세가 남은 가문에서는 신분제의 흔적이 남아있다. 다른 신분 간의 결혼은 허용하지 않거나, 신분이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등 특권의식의 잔재가 암암리에 남아 아직까지 내부갈등의 주 원인이 되곤 한다.
비가 오는 날이 드문 이 나라에서는 주로 진흙으로 집을 지으며, 양식에 대한 통일성은 찾아보기 어려워 개인의 취향껏 구성된 집이 많다. 도시간의 특색이 달라지기 시작하며 각 도시들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졌다. 집을 만드는 재료의 특성상 자기가 편한 대로 다시 집을 녹여 만들기 쉽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독보적으로 특이한 주거문화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도시라면 중심에 공공 목욕탕이 있으며, 이곳에서 사용된 물은 정화해 농지에 재활용한다. 고기를 강한 향신료에 절여 먹지만, 야채에는 전혀라고 할 정도로 간을 하지 않는 점이 독특한 점이다.
특징
과거에는 뛰어난 군사력을 바탕으로 사막의 패권을 쥔 국가였으나, 현재는 각 도시별 주권이 강화된데다 도시간의 항쟁이 반복되며 역사적 문화재가 대거 소실되었다. 때문에 국가의 특징을 꼽긴 어려우나, 유명한 도시들의 경우 옛 왕조의 보물이 묻혀있다거나, 사라진 귀족의 저택이 신기루 너머에서 나타난다는 등의 소문이 퍼져 보물사냥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귀족 : (본인의이름) (미들네임) 미암르 (가문의이름)
평민 : (본인의이름) (미들네임) (집안의 성)
| 시포디아
지리
큰 산맥의 위에 존재하는 국가. 수도는 나라 가장 안쪽에 위치한 오시리어스.
기후와 생태
날개 달린 말이나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짐승들, 강하게 마법적인 효과를 내는 식물 등이 서식하기 때문에 대륙에서는 죽기 전에 한 번쯤 시포디아를 가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인 사람이 적지 않다. 손바닥만한 인간 모양의 요정이나 인간만한 크기의 인어 등, 인간의 모습을 한 아름다운 몬스터가 주로 서식한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드물지만, 그들은 도통 인간의 생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역사
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나라는 그 어느 나라에도 자국의 신화를 전하지 않았다. 그들의 역사와 신화는 오직 오래도록 시포디아에만 허락된 전유물이다.
경제산업
타 국가들과 교류가 드물고, 교류를 꺼리지만 에스피비텐부르크가 선호하는 희귀한 것들의 주 원산지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에스피비텐부르크와는 국가간의 교역을 하고 있다.
정치
왕이 곧 제사장인 제정일치사회. 모든 귀족들은 귀족이자 신관이며, 국가의 모든 일은 점을 쳐 결정한다. 신성력을 가지지 않은 자는 혈통이 왕족이나 귀족이어도 가문에서 쫓겨나 평민으로 살게 된다.
종교와 문화
신성력이 없는 자를 높은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군대나 기사단에서까지도 신성력이 없는 사람은 높은 직위에 오르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
특징
이 국가의 사람들은 대체로 키가 작고 체격이 호리호리하며, 빛을 받으면 무지개빛으로 빛이 반사되는 독특한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다.
귀족 : (본인의이름) (미들네임) (두번째 이름) (가문의이름)
평민 : (본인의 이름) (미들네임) (집안의 성)
*시포디아의 두번째 이름은 신전에서 받는 이름입니다.
| 소수민족 연합
소수민족들의 연합. 타국들과의 경계선에 국경이 세워져 있으나 국가 내부의 소수 민족들의 터전에는 대체로 경계가 없다. 대부분의 민족들이 유목민족으로 특정한 터를 자신들의 땅으로 삼지 않기 때문이다. 극히 소수의 민족이 터를 잡고 사는데, 그런 민족들의 터가 주로 주기적으로 장이 세워지는 장소가 된다. 소수 민족들은 각각의 전통과 종교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과거 한차례 통합되었던 이후 대족장이 생겼다. 현재는 여러 부족이 세대마다 돌아가며 대족장의 자리를 맡는 것으로 보이나 선출기준은 알 수 없다.
| 유명한 몇몇 부족
아페드 부족
터를 잡고 사는 부족 중 가장 굳건히 자신의 터를 지키는 부족. 매우 폐쇄적인 부족으로, 부족의 영역 안에 부족 외의 사람은 들이지 않는다. 이 부족은 자신들이 나무에서 떨어져나온 분신이라고 생각하여 부족민이 전원 각기 자신의 본신(나무)을 두고 있다. 본신이 죽은 자는 사망한 것과 같다고 생각되어지며, 반대로 분신의 죽음은 진정한 죽음이 아니라고 여긴다. 당연하지만 이 부족의 영역 안에서 나무를 해치는 것은 살인행위로 치부된다.
아페드 부족 : (본인의 이름)(나무명)
티어메드 부족과 세메드 부족
이 두 부족은 외부인이 보기에는 하나의 부족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모계혈통 부족과 부계혈통 부족이 편의상 행동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각기 여성과 남성만을 부족원으로 두고 타 성별은 내버리는 풍습이 있으며, 서로 전혀 다른 신을 섬기며 전혀 다른 풍습들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전통을 존중한다. 두 부족은 혈연상으로 제법 관계가 깊은 사이임에도불구하고 동맹에 의한 유대감 이외의 유대감은 가지고 있지 않다. 참고로, 티어메드 족의 여자아이에게 아버지를 묻거나 세메드 부족의 남자아이에게 어머니를 찾는 것은 ‘너는 어느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니?’ 이상으로 무례한 질문이므로 주의할 것.
티어메드 부족 : (본인의 이름) 티어메드 (모친의 이름)
세메드 부족 : (본인의 이름) 세메드
켄얀 부족
몸에 자신을 상징하는 문신을 새기는 전통이 있는 부족. 성인이 된 이후부터 자신이 이전의 자신보다 현명해졌다고 느낄 때 스스로 하나씩 문신을 새긴다. 문신으로써 남에게 스스로의 현명함을 내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합당한 현명함 없이 문신을 새기는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자로 취급받으며, 모든 부족민은 평생 문신에 부끄러움 없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문신이 많은 사람이 많으며, 그만큼 모두에게 인정받는다.
켄얀 : (본인의 이름)